넷플릭스를 구독하면서 각종 영화를 주로 보는 편이지만, 사실 크게 볼거리가 많이 없는 요즘들어서는 다큐멘터리 분야를 많이 찾아보는 중이다.
인터넷에서 한때 화제가 되었던 다큐멘터리인 씨스피라시를 목록 중에서 찾게되어 한번 보게 되었다.
다큐멘터리 분야 중에서 해양과 자연보호에 관련된 다큐멘터리라고 할 수 있겠는데, 특히나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으로는 해양오염과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인식이다.
환경보호를 위한 운동의 일환으로 비닐봉투에 요금을 법적으로 강제하고, 장바구니 사용을 장려하며, 플라스틱 빨대가 카페 등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지금, 우리 나라에서도 관련된 인식의 변화를 익히 느낄 수 있었다.
플라스틱과 자연보호.
절대로 양립할 수 없어보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며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하지만 이 다큐멘터리, 씨스피라시는 숨겨진 더 큰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중 대다수는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쓰레기가 아닌, 어업 활동 중에 사용하고 버려지는 어구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익히 알고 있는 환경단체들이 지금껏 입을 다물고 모른척하고 있는 이유는, 이러한 환경단체들의 최대 후원자들이 바로 어구를 만들고 버리는 어업회사와 단체들이기 때문이라 한다.
환경보호를 위하는 단체들이 결국 스스로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사실을 왜곡하여 많은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있었다.
거기에 한발 더 나아가 바다가 죽어가는 것은 너희들 때문이라며 애꿎은 플라스틱 빨대만 손가락질을 해 온 것이다.
위의 플라스틱 쓰레기와 관련된 이야기 이외에도, 여전히 자행되는 포경 산업과 행사.
현행 어업의 대안으로 제시되어온 양식업의 실상과 그 폐해 등,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많은 심각한 문제들을 짧은 영상안에서 보여주고자 하고 있다.
하지만 영상에 담은 문제들이 너무나도 크고 많았기 때문일까.
영상에서 뿐만 아니라 나 또한 선뜻 해결책을, 개선해 나갈 방향을 떠올릴 수 조차 없었다.
어디서부터 이렇게 꼬여버린 것일까. 우리의 환경파괴는 말이다.
환경파괴와 자연보호라는 관점에서 새로운 시각을 일깨워주는 기회로 한번쯤 시청해 보기를 추천하는 다큐멘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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