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에어포트 화분. 태풍 찬홈에 피해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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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동안에 태풍 찬홈이 살며시 비켜가면서

바람을 많이 남겨놓고 갔다

근데 그 바람들이 에어포트에 심어 둔 블루베리의 가지를 훑어버렸다 ㅎㅎ 

이 녀석은 올해 새 가지가 몇 올라오면서 열매가 조금 열렸던 것인데

열매 맺혔던 가지 통채로 사라져버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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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도 마찬가지 ㅋㅋ

열매만 쏙~ 사라져 버리고~

올해 새로 돋아나서 상당히 자라난 새 가지들이 전부다 꺾여버렸다

잎파리에 병이 좀 생기는 듯 해서 두 녀석만 따로 옆에 빼놨더니

뭉쳐있지 못하고 바람을 정통으로 맞은

두녀석의 새 가지가 홀라당 벗겨져 버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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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의문의 한 녀석

뜨거운 퇴약볕이 내리 쬐는 한여름이 시작하는 마당에

이녀석만 곱게 단풍이 들고 있다

원래 종이 이런 것인가 싶기도 한데

다른 녀석들은 푸르르다 못해 검어 지는데

홀로 붉으니 어디 잘못된 것인가 걱정스럽기도 하다

우선은 그대로 방치 ㅋㅋ

 

비켜간 태풍 한번에 이정도인데

정통으로 태풍 맞으면 어찌 될련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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