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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디즈니플러스. 데드풀과 울버린을 보다. 얼마전에 꼭 극장에서 보고 싶었던 영화가 하나 있었다.데드풀과 울버린이 바로 그것이었는데, 어린 아들과는 함께 볼 수 없는 영화인데다 혼자 보고 오기엔 또 귀찮음이 커서 미루다보니 상영이 끝나버리고 말았었다.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아쉬움이 남는데, 이번에 디즈니 플러스 스트리밍에 데드풀과 울버린이 올라왔다.퇴근 후 간단히 저녁거리를 준비한 후 느긋한 마음으로 기대했던 영화를 시청했다.제4의 벽을 넘나드는 데드풀의 방정맞은 깨알 개그들이 시작부터 터져나오는 것이 역시 데드풀 영화답다 싶었다.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영화가 지속될수록 무엇인가 모르게 조금씩 모자른듯한 아쉬움이 쌓여가는 기분이었다.분명 영화는 상영중이고, 역동적인 장면들과 놀랄만한 전개가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뒤로 갈수록 왠지 힘이 빠지.. 더보기
넷플릭스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를 보다. 작년에 극장에서 개봉했을 때 왠지 모를 호기심이 동했던 영화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던전 앤 드래곤이었다.초등학교를 다닐때 던전앤드래곤이라는 이름의 게임을 오락실에서 100원짜리 동전으로 즐겼었고, 대충 비슷한 시기에 동명의 영화를 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다.던전앤드래곤이라는 아이피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어릴적 추억이 조금은 묻어나는 그리운 이름 때문인지 이 영화에 호기심이 동했던 것 같다.다만 무거운 몸을 이끌고 영화관을 방문할 정도는 아니었던지, 결국 영화를 못본채 상영이 종료되고 말았다. 이런 개인적인 슬픈 이야기가 담긴 영화가 이번에 넷플릭스에 올라왔다.던전앤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라면서 내 추천 영화 목록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가장 눈에 띄는 배우로는 원더우먼과 스타트랙으로 익숙.. 더보기
넷플릭스. 요리 계급 전쟁 흑백 요리사를 보다. 최근 들어 떠들썩한 주제인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가족들과 함께 시청하였다.본래는 요리 관련 TV 프로그램들에 전혀 관심도 없었고, 따로 시청한 적도 없었다.그래서 이슈화 되고 있는 이 흑백요리사 또한 크게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뭐 지금까지 언듯 보고 지나온 여타 요리 프로그램들과 얼마나 큰 차이가 있겠나 싶은 마음도 있었다.가족들과 함께 거실에 자리 잡고 보기 시작한 흑백요리사 1화.그 시작은 내 예상보다도 더 별로였다.요리 경연 프로그램인데, 저렇게 흑과 백으로 편을 갈라야만 하나?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불편해질 만큼 과도한 경쟁 유발에, 이 프로그램을 계속 보게 될까?이러한 의문과 의심들이 내 안에서 무럭무럭 자라났다.그리고 그러한 마음들은 1화가 끝나기 전에 뿌리까지 싹이 뽑혀 버렸다. 한참 성장하고.. 더보기
안티 스트레스 컬러링북. 자연을 담은 만다라를 펼치다. 나름 여유로운 시간이 잠시 생겨, 잔디밭에 자리를 마련했다.캠핑용 테이블과 의자를 잔디밭에 펼쳐두고서 컬러링북을 꺼내왔다.매우 오랜만에 꺼내본 안티 스트레스 컬러링북 자연을 담은 만다라.몇년 전에 사 두고서, 가끔씩 기회가 생길 때마다 한장씩 뜯어서 색칠놀이를 하던 녀석이다.책 제목에서 보이듯이 안티 스트레스를 목적으로 하는 제품이다보니, 컬러링을 위한 밑그림들이 모두 자연을 주제로 되어있다. 그런데 오랜만에 펼쳐본 이 컬러링북에 조금은 결이 다른 밑그림이 눈에 들어왔다.양머리? 해골이 큼지막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 주변으로 조그마한 잎사귀들이 돋아난 밑그림이었다.딱히 힐링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기에, 조금은 어둡거나 기괴할 수 있는 이 밑그림이 더 끌린 것 같다. 그런데 그런 가벼운 마음으로 .. 더보기
넷플릭스. 코미디 좀비 영화. 황당한 새벽의 저주를 보다. 얼마 전부터 내 넷플릭스 추천 영화 목록에 자꾸만 올라오는 작품이 하나 있었다.바로 새벽의 황당한 저주가 바로 그것인데,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꽤나 예전에 이 영화를 봤던 기억이 있는터라 시청은 하지 않고 있었다.그러나 계속된 무시에도 자꾸만 눈에 들어와서, 오늘 시간을 내서 빠르게 재감상을 해 보았다.미션 임파서블로 익숙한 배우인 사이먼 페그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국 B급 감성의 좀비 영화다.2004년 작품으로 벌써 개봉한지 20년이나 된 고전 작품이다.2003년에 개봉한 영화인 28주후에서 좀비들이 전력질주로 생존자들을 쫓아 다닌다는 설정으로 좀비 영화계에 큰 충격을 안겨줬었다.그런데 그 1년 뒤에 개봉한 이 새벽의 황당한 저주에서는 여전히 좀비들을 느릿느릿 걸어다니며, 인지능력이 무척 떨어진다는 전통적.. 더보기
디즈니플러스. 마블 영화. 닥터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보다. 며칠 전에 재시청 했던 완다비전에 이어서 닥터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찾아 보았다.닥터스트레인지 영화 시리즈이지만, 완다비전 드라마에서 이어지는 작품이기에, 완다비전의 여운이 다 가시지 않은 지금 감상을 해야겠다 싶었다.지난 완다비전 드라마에서 자신의 실수를 되돌리며 남편과 아들들을 잃은 완다는 멀티버스에서 행복의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그 과정 중 멀티버스를 넘나들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아메리카 차베즈를 완다가 노리게 되고, 그런 완다를 막기 위한 닥터스트레인지의 여정이 이 영화의 큰 줄기라 할 수 있겠다.결국 완다는 다른 세상에서 행복한 또 다른 완다와 그 아들들을 마주하게 되지만, 겁에 질린 아들들의 눈빛과 본인을 이해한다는듯한 또 다른 완다 앞에서 걸음을 되돌리고 만다.이 영화의 끝에 다다른 .. 더보기
디즈니플러스. 마블 드라마. 완다비전을 보다. 볼만한 작품이 없어서 연장하지 않고 끊었던 디즈니 플러스를 다시 결재하게 되었다.아들 녀석의 무슨 애니메이션을 봐야겠다던 요청 때문이었는데, 결국 그 애니메이션은 디즈니 플러스에서 전혀 서비스하지 않는 작품으로 아직까지도 보지 못했다.그래서 결재해놓은 돈이 아까워 나 혼자서라도 다시금 디즈니 플러스의 플레이 리스트를 뒤적이기 시작했는데, 예전에는 없었던 몇몇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로키 시즌2'라든지, '전부 애거사 짓이야' 같은 것들 말이다.호기심에 곧장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지만, 안타깝게도 전 작품들의 내용이 어렴풋하게만 떠오를 뿐, 대략적인 스토리마저 기억이 나질 않았다.그래서 이 마블 드라마 시리즈만이라도 정주행을 해 보기로 하였다.먼저 고른 것이 바로 완다비전.다소 우스꽝스러운 옛 드라마 스타.. 더보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괴수 8호를 보다. 주말에 아들 녀석과 만화 카페에 놀러 갔다가 어디서 본듯한 제목의 만화책을 보게 되었다.그 만화책의 제목은 바로 괴수 8호였는데, 최근 만화책 같은 매체를 접한 적이 없음에도 이상하게 제목이 눈에 익는다 싶었다.괜한 호기심에 한권 읽기 시작한 것이, 결국 만화 카페 3시간 내내 이 만화책만 읽다가 나왔다.뻔한듯한 전개와 소재임에도 흥미진진한 전개에 재미있게 읽은 경험이었다.그리고 어제 넷플릭스를 습관적으로 뒤적이다가 그 이유 모를 익숙함의 근거를 찾게 되었다.넷플릭스에 괴수 8호 애니메이션이 올라와 있었네?시즌1으로 에피소드 12개가 공개되어 있었는데, 마침 심심하던 차에 딱 이거다 싶었다.만화책으로 먼저 접했던만큼, 스토리와 배경 등등을 모두 알고 있음에도 움직이는 영상과 bgm이 곁들여진 음향은 만화.. 더보기
퀄리 전기 자전거 출퇴근. 실외 사이클링 주행일지(2024.06.) 6월동안 날씨가 오락가락했다.장마가 시작된다더니만, 비가 오지 않고 화창하질 않나.비가 오긴 하는데, 찔끔 내리다 그쳐서 시원하긴 커녕 후덥지근한 날씨만 이어졌다.2024년 6월 전기 자전거 출퇴근 주행기록6월 출퇴근 주행 횟수 :6회6월 출퇴근 주행 거리: 221.17km누적 주행 횟수: 76회누적 주행 거리: 3083.63km그러한 핑계로 6월 자전거 출퇴근 기록이 매우 저조하다.6월 한달동안 자전거 출퇴근 주행 횟수가 6회가 그쳤고, 그에 따라 주행거리 또한 200km를 간신히 넘긴 수준이다.누적 주행거리가 3000km에 도달했지만, 아낀 유류비로 자전거 비용을 뽑아 내려면 아직도 한참이나 많이 남았다.대충 계산해서 300번은 타야지만 자전거 가격을 뽑아낼 수 있을터인데, 아직도 100회에도 도달하.. 더보기
인사이드 아웃 2(더빙)을 보다. 주말에 영화를 한편 보고 왔다.최근에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 2.인사이드 아웃 1편을 OTT로 아들 녀석과 함께 봤었는데, 어릴적이라 그런지 자세히 떠올리진 못하는듯했다.2편을 보기 전에 1편 복습을 한번 해야할까 싶기도 했는데, 미루다보니 그냥 2편을 볼 시기가 되어버리고 말았다.아들 녀석은 어느덧 커가지고 영화 한편을 앉아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집중력도 많이 향상된 것 같다.물론 영화 보는 내내 팝콘을 집어먹고 음료도 많이 마셔서, 중간에 화장실을 한번 다녀오긴 했지만 지루해하지 않고 끝까지 않아서 보는게 어디인가.아들 녀석은 꽤나 재미있게 본 느낌인데, 나로서는 1편에 비해 등장 인물(등장 성격?)이 많아져서 인지 왠지 어수선하고 헷갈리는 상황이 자꾸 발생했다.특히나 1편에서는 인간 내면의 작용이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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