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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영화 파묘를 보다. 아들 녀석과 함께 슈퍼 마리오를 본 이후로 영화관에서 오랜만에 영화를 관람한 것 같다.아들놈 맡겨두고 와이프와 둘이서 남사시럽게 영화를 보고 왔다.이번에 관람한 영화는 한참 이슈몰이 중인 파묘.한국식 오컬트라는 다소 생소한 분야의 영화였다.세세하게 따지면 동양의 풍수지리, 일본의 다이묘와 음양사, 한국식 묘와 굿, 일제강점기의 쇠말뚝과 관련된 역사 등등우리나라의 토속신앙과 역사를 중심으로 주변국들의 요소들이 조금씩 버무려진 오컬트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영화 중반쯤에서 '저게 왜 저기서 튀어나와?'라며 뜬금없는 소재의 등장에 영화의 몰입감을 떨어트리는 요소들이 곳곳에 있었다.특히나 과학기술이 범람하는 현대에서 점차 사그러들지만 가늘게 명맥을 이어가는 토속신앙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마치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더보기
넷플릭스 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보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어 있는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 영화를 한편 보았다. 개봉 이후로 호평을 받았던 스파이더만 뉴 유니버스가 바로 그것인데, 사실 개봉했을 당시 바로 보았지만 오랜만에 재시청하고자 했다. 마블의 영화들이 최근 몇년동안 멀티버스에 대한 밑밥을 많이 뿌리고 있긴 했다. 특히 마블 스파이더맨의 최식작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는 본격적으로 멀티버스를 통해 스파이더맨 시리즈 전체의 주인공들과 빌런들이 한 화면에 담아내는데 성공까지 했었다. 그런 세계관 확장의 일환으로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볼 수도 있겠다. 이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주인공은 마일즈 모랄레스. 플레이스테이션에서 스파이더맨 게임에 이어서 개봉했던 그 마일즈 모랄레스가 맞을터이다. 다른 차원에서 흘러든 거미에게 물려 스파이더맨이 .. 더보기
넷플릭스 영화.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를 보다. 오랜만에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하나 보게 되었는데 그 이유인 즉슨, 아래의 썸네일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라는 이름의 몬스터 버스 영화인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은 고질라 되시겠다. 그런데 썸네일은 화염과 먼지 구름 속의 박진감 넘치는 기도라의 모습이니 그 내용이 궁금해졌다. 그러고 보니 이번에 고질라와 콩이 손잡고 팀 먹는 영화가 하나 개봉한다고 하던데, 그 전에 넷플릭스에서 전 작품들을 서비스 해주는 것인가 보다. 이번에 본 영화는 무려 5년 전인 2019년도 개봉작이란다. 이 영화 개봉한다고 광고를 봤던게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그게 벌써 5년 전이라니.. 아무튼 이번 영화에서는 고질라와 기모라의 힘 대결 사이에서 각 정부군과 사람들의 줄타기가 주요 스토리.. 더보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시리즈. 포켓몬 컨시어지를 보다. 작년부터 포켓몬에 흠뻑 빠져있는 아들 녀석과 함께 감상한 넷플릭스 작품이 하나 있었다. 그 이름은 바로 포켓몬 컨시어지. 총 4회의 에피소드로 짧게 구성된 이 넷플릭스 시리즈는 포켓몬 세계관의 평화로운 휴양지를 그 배경으로 하고 있다. 포켓몬 세계관과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 풍의 디자인 덕분에 언듯보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듯하다. 하지만 겉보기만 그럴뿐, 지친 직장인이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고 마음을 다잡는 힐링물에 가깝다는 것이 내 감상이다. 겉보기엔 어린이용이지만, 내용은 실상 어른들에게도 볼만 하다고 해야할까? 사실상 포켓몬 세대라고하면 30대 이상으로도 많으니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아들과 함께 보았던 이 작품이 나와 아들, 둘 모두에게 재미있다고 받아들여졌다는.. 더보기
넷플릭스 아포칼립스 영화.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를 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영화를 한편 보았다. (스포 때문에 보진 않았지만) 유투브에서도 이 영화 관련하여 추천 영상이 있었다. 게다가 넷플릭스 자체 설명에서도 전세계 시청률 1위에 줄리아 로버츠, 마허살라 알리, 에단 호크 주연이라며 대작 영화의 냄새를 풀풀 풍기는 것이 아닌가. 마지막으로 영화 장르가 아포칼립스 스릴러란다. 그렇게 보게 된 영화인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 영화를 다 보고난 짧은 소감은, 이도저도 아닌 맹탕이라는 것이다. 많은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작품들이 기발한 아이디어로 시작하지만, 중반을 채 지나기 전에 갈길을 잃고 헤매이다 어정쩡하게 끝맺음을 하는데, 이 영화도 딱 그 전철을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좀비라던지 바이러스나 괴물, 혹은 외계 생명체 등 공상속의 산물에 의한 아포칼립스가 아니.. 더보기
나는 배당투자로 매일 스타벅스 커피를 공짜로 마신다(송민섭)를 읽다. 휴대폰 통신사 혜택으로 밀리의 서재를 무료로 구독하고 있는데, 이번에 배당투자에 대한 책이 하나 새로 올라왔다. 유투브에서 수페TV로 몇번 보았던 송민섭의 '나는 배당투자로 매일 스타벅스 커피를 공짜로 마신다'라는 책이었다. 밀리의 서재에서 서비스 되는 주식 관련 도서는 참 많은데, 현재 내가 방향을 잡고 이어나가고 있는 배당투자에 대한 도서는 비중이 크지 않았다. 그러던 중 마른 하늘에 단비처럼 배당투자에 대한 새로운 도서가 추가되었으니, 냉큼 다운로드 받아 빠르게 읽어보게 된 것이다. 이 배당투자를 다룬 도서에서는 배당 투자의 기초부터 시작해서 세부적인 방향성까지 많은 것을 다루고 있었다. 다른 도서에서는 다루지 않거나, 가볍게 언급만하고 넘어가 아쉬웠던 부분들을 시원하게 긁어주며 꼼꼼하게 내용이 구.. 더보기
디즈니 플러스. 마블 샹치 텐 링즈의 전설을 보다 요즘 OTT를 잘 보지 못하고 있다. 관심 콘텐츠에 담아두는 작품들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 시간을 들여 영화 한편을 보는 것이 쉽지 않은 요즘이다. 그래서 막상 영화는 보지도 않으면서, OTT 메인 화면만 들락거리고 있는데, 그러던 중 한 영화가 눈에 딱 들어왔다. 눈에 들어온 그 영화는 바로 마블의 샹치. 텐 링즈의 전설이었다. 처음 보는 것도 아닌 예전에 한번 봤었던 영화인데, 밀린 영화들도 재쳐두고서 이 영화를 다시 보고 싶어졌다. 싸움 잘하는 동네 바보형이 그리웠기 때문일까. 아니면 양조위가 한번 더 보고 싶었을까.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최근 몇년동안 봤었던 마블 영화중에 가장 재미있게 봤었던 영화로 기억되는 이 영화를 다시 한번 보고 싶어졌다. 서양의 관점이 주를 이루는 마블에서 만들어낸 .. 더보기
넷플릭스 영화. 좀100: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를 보다. 오랜만에 넷플릭스로 영화를 하나 시청했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유쾌한 영화를 찾아보다가 최근에 언듯 광고를 봤었던 좀100이란 영화를 선택했다. 부제로는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라고 붙어 있는데, 이 부제만 보더라도 어떤 스토리일지 대충 가늠이 되는 것 같다. 스토리는 그야말로 간단했다. 일상생활에 지친 주인공은 좀비 사태 이후 강제적인 일탈 상황에 오히려 해방감을 느끼고, 망해버린 세상에서 오히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적극 찾아 나서게 된다는 전개였다. 어떻게 보면 지극히 현실적이기도 하면서, 또는 엉뚱하리만큼 비현실적이기도 한 이 스토리 전개에, 일본인 특유의 과장된 연기톤이 합쳐지면서, 암울한 좀비 사태에도 불구하고 연신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뭐 영화 막바지에 다다라 .. 더보기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우리의 지구 - 끝나지 않은 여정을 보다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를 구독하면서 마음에 흡족한 부분 중에 하나는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골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큐멘터리라하면 BBC와 NGC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NGC는 현재 디즈니 플러스의 일부분으로 포함되었고, BBC의 작품들 중에서 일부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듯하다. 그 다큐멘터리들 중에서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우리의 지구 시리즈를 정주행하고자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우리의 지구라 검색되는 작품이 두개 뜨는게 아닌가. 첫번째 우리의 지구는 총 두개의 시즌으로 구성되어 있는 12부작이었고, 두번째 우리의 지구는 끝나지 않은 여정이란 부제가 달린 1시간 3분짜리 단편이었다. 두가지 중에서 뭘 먼저 봐야되나 고민을 하다가, 단편으로 구성되어 빠르게 시청해버릴 수 있는 끝나지 않.. 더보기
넷플릭스 SF 영화. 65를 보다 넷플릭스 추천 목록에 뜨던 65라는 영화를 보았다. 불시착, 선사시대, 탈출, 생존이라는 문구가 두줄에 불과한 영화 설명란에 빼곡히 들어가 있었다. 하나만 있어도 흥미로운 소재가 한가득 들어간 영화이니 어찌 그냥 넘어갈 수 있겠는가. 영화는 우주선을 타고 지나가다가 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으로 가까운 행성에 불시착하게 되는데, 그곳이 바로 먼 옛날의 지구였다는 것이 이 영화의 시작이다. 그러니 저 위 스크린샷에 나오는 두 인물이 지구에 사는 인류가 아니라 외계인이라는 설정이다. 그런데 아무리 보아도 그 외계인이 딱 인류처럼 생겼으니, 저 두명이 인류의 조상이 되는 것인가? 아니면 저 외계인(인류처럼 생겼지만) 두명이 이제 선사시대의 인류와 마주치며 사건이 발생하는 것인가? 온갖 설래발과 기대감이 머릿속에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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