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떠들썩한 주제인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가족들과 함께 시청하였다.
본래는 요리 관련 TV 프로그램들에 전혀 관심도 없었고, 따로 시청한 적도 없었다.
그래서 이슈화 되고 있는 이 흑백요리사 또한 크게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뭐 지금까지 언듯 보고 지나온 여타 요리 프로그램들과 얼마나 큰 차이가 있겠나 싶은 마음도 있었다.
가족들과 함께 거실에 자리 잡고 보기 시작한 흑백요리사 1화.
그 시작은 내 예상보다도 더 별로였다.
요리 경연 프로그램인데, 저렇게 흑과 백으로 편을 갈라야만 하나?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불편해질 만큼 과도한 경쟁 유발에, 이 프로그램을 계속 보게 될까?
이러한 의문과 의심들이 내 안에서 무럭무럭 자라났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들은 1화가 끝나기 전에 뿌리까지 싹이 뽑혀 버렸다.
한참 성장하고 경력을 쌓아갈 흑수저에게는 이런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큰 기회의 장이 되겠다 싶었다.
그런데 경합에서 이기면 당연하다 여겨질테고, 혹시라도 지게 되면 경력에 누가 될 수 있는 백수저, 유명 쉐프들은 도대체 무슨 이득이 있다고 이런 경연에 나오는 것인가 의문이었다.
그리고 이런 유명 쉐프들의 요리를 도대체 누가 평가하고, 그 평가에 뒷말이 나오지 않게 수긍 시킬 것인지 그 방법이 궁금해졌다.
내 그런 의문이 떠오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에 대한 해답을 알려준다.
누구나 수긍할만한 심사위원으로 국내 유일의 미쉘린 쓰리스타 쉐프와 함께 국내 요식업으로 가장 성공했다 여겨지며 널리 알려진 백종원을 투탑으로 데려왔단다.
그제서야 조금 이해가 되었다.
넷플릭스가 진짜 이를 갈고서, 판을 크게 벌렸다는 것을 말이다.
이 뒤로는 마냥 입만 벌리고 감탄하며 12화까지 달려왔다.
매번 새로워지는 경합 방식에 놀라웠고, 다양한 레시피들이 신선했고,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반전 결과들이 흥미진진했다.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 딱히 관심이 없던 나조차도 이럴진데, 과연 이 흑백요리사로 떠들썩한게 괜한 것이 아니구나 싶었다.
우리 가족은 1화부터 끝까지 이 흑백요리사를 함께 시청했고, 시즌2를 기다리고 있으며, cu편의점에 밤티라미수가 재입고 되기만을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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