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내 넷플릭스 추천 영화 목록에 자꾸만 올라오는 작품이 하나 있었다.
바로 새벽의 황당한 저주가 바로 그것인데,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꽤나 예전에 이 영화를 봤던 기억이 있는터라 시청은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계속된 무시에도 자꾸만 눈에 들어와서, 오늘 시간을 내서 빠르게 재감상을 해 보았다.
미션 임파서블로 익숙한 배우인 사이먼 페그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국 B급 감성의 좀비 영화다.
2004년 작품으로 벌써 개봉한지 20년이나 된 고전 작품이다.
2003년에 개봉한 영화인 28주후에서 좀비들이 전력질주로 생존자들을 쫓아 다닌다는 설정으로 좀비 영화계에 큰 충격을 안겨줬었다.
그런데 그 1년 뒤에 개봉한 이 새벽의 황당한 저주에서는 여전히 좀비들을 느릿느릿 걸어다니며, 인지능력이 무척 떨어진다는 전통적인? 설정을 차용했다.
그 덕분에 영화 전체에 긴장감보다는 여유로움을 줄 수 있었고, 그 여유로움 사이사이에 코미디 요소를 집어넣어 마치 B급 영화 같은 가벼움이 전해진다.
공포감이나 긴장감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할 수 있는 좀비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아주 오랜만에 이 영화를 다시금 보면서 깜짝 놀란만한 얼굴이 잠깐 스쳐 지나갔다.
바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아서 덴트, 호빗의 빌보 배긴스, 영국 드라마 셜록에서 왓슨, 마블 시빌워에서 로스 등의 배역으로 익숙한 배우인 마틴 프리먼이 아~주 잠깐 얼굴이 나왔다.
바로 위의 이 장면, 대사도 없이 얼굴만 비추는 것으로 딱 2초 안밖에 출현이 끝나는 엑스트라로 마틴 프리먼이 출연한다.
아마도 이 B급 감성 충만한 좀비 영화가, 이 마틴 프리먼의 초창기 신인 시절의 출연작이 아니었나싶다.
이 영화가 20년이나 묵은 옛날 작품이라는 것이 다시금 다가온다.
유명 배우들의 신입 시절을 뜻밖에 발견하는 재미로, 옛 영화 한번씩 감상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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