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극장에서 개봉했을 때 왠지 모를 호기심이 동했던 영화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던전 앤 드래곤이었다.
초등학교를 다닐때 던전앤드래곤이라는 이름의 게임을 오락실에서 100원짜리 동전으로 즐겼었고, 대충 비슷한 시기에 동명의 영화를 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있다.
던전앤드래곤이라는 아이피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어릴적 추억이 조금은 묻어나는 그리운 이름 때문인지 이 영화에 호기심이 동했던 것 같다.
다만 무거운 몸을 이끌고 영화관을 방문할 정도는 아니었던지, 결국 영화를 못본채 상영이 종료되고 말았다.
이런 개인적인 슬픈 이야기가 담긴 영화가 이번에 넷플릭스에 올라왔다.
던전앤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라면서 내 추천 영화 목록에 포함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가장 눈에 띄는 배우로는 원더우먼과 스타트랙으로 익숙한 크리스 파인이 있었다.
영화의 이름과 배경은 던전앤드래곤이지만 이는 단순히 세계관과 배경에 대한 설명일뿐이고, 사실은 가족과 우정 같은 요소를 핵심 가치로 놓고 풀어가는 모험 영화에 가깝다.
물론 다양한 갈등과 역경들을 가볍고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코미디 요소가 가득차 있어서, 영화 전반적으로 긴장감 없이 흥미진진한 분위기 속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결론은 당연하게도 영화 초기에 예상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지만, 그 중간중간에 마주치는 요소들과 상호작용하는 즐거움들은 꽤나 많은 예상치 못한 변주들로 넘쳐났기에, 영화가 마무리 되고서도 식상하다거나 뻔하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다.
명작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릴적 옅은 추억을 갖고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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