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브런치라는 것을 한번 먹어보자!! 해서
검색신공을 통해 알게 된 낭만공작소
여타 요즘 카페들이 다들 그렇듯이
시멘트벽에 특별히 마감이나 미장을 하지 않고 노출한
거칠지만 넓고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커피 한잔에
계란,소세지를 곁들인 토스트
감자튀김과 토마토케찹
어디서나 볼 수 있고,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극히 평범한 아점
맛도 역시나 예상과 같은 그 맛인데
카페 분위기와 더불어 좀 멋있게 플레이팅을 했더니
아점이 브런치로 둔갑을 했다ㅋㅋ
이것은 위의 아점이 2인분으로는 모자를 듯하여 추가한 메뉴
김치와 치즈. 그리고 뭐가 더 들어갔던 것 같은데, 이 메뉴는 영 아니다
특히 브런치로 먹기에는 많이 익어버린 김치와, 느끼하고 부담스러운 치즈
두가지 모두 가벼운 아침과는 어울리지 않는 재료들이고
그 재료들의 궁합은 식사가 아닌 술안주라는 최악을 낳았다
차라리 오후 시간에 시원한 맥주와 곁들이는 것이
훨씬 어울릴듯한 메뉴.
아아. 이 메뉴는 브런치 메뉴가 아니였는데 잘못시킨 것이었을까?
평소 같으면 아직 꿈나라에 있을 시간인데
브런치라는 아점을 한번 먹어보기 위해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시차적응이 잘 되질 않았고... 얼떨결에 주문해서 나온 메뉴 두가지
아점인데 왜 이리 메뉴가 무겁고 양이 많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곳의 가격표를 보고 나면
오히려 양이 너무 적지 않냐고 불평하게 될지도 모른다
맛은 평이하고, 한가지 메뉴는 부담스러운데 가격마져 ㅎㄷㄷ이다
아마도 내가 이곳을 다시 찾게 되는 경우에는 첫번째 메뉴 정도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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