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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코인

미국주식 배당성장 포트폴리오 현황(20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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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의 이름에 조금 변경이 생겼다.
지난 달에 QLD의 어마무시한 손실을 견디지 못하고 배당성장 포트폴리오로 갈아타면서, 기존의 미국주식 포트폴리오에 배당성장이란 말이 추가되었다.
6월에 QLD를 정리하면서 처음 계획한대로 배당성장으로 되돌아 왔는데, 그 종목 구성이 큰 고민이었다.
장기로 가져갈 것이니 etf 위주로 구성하여 안정성을 높일 것인지.
아니면 높은 배당성장이 기대되는 개별주들을 포함시켜 배당의 성장성을 노려볼 것인지.
그리고 그 비중을 얼마씩 가져갈 것인지 등등
많은 것들이 고민이었다.

작년에 고배당주와 배당성장주 사이에서 견적을 내어 볼 때 사용했던 양식을 다시금 꺼내어 보았다.
그새 1년이 지난만큼 새로운 종목도 좀 추가해보고, 변경된 배당률과 배당성장률도 현행화하였다.
그리고 이런저런 장고 끝에 위의 표에 기입한 9종목을 가져가기로 하였다.

배당성장 etf로 유명한 schd의 기대 배당률을 선택의 기준으로 삼았다.
최근 5년의 배당성장률이 앞으로 꾸준히 유지가 된다고 가정하고, 그 기간동안 배당만 꼬박꼬박 재투자를 했을 때 기대되는 배당률을 계산해 본 것이다.
기준이 된 schd의 경우 1000만원 매수 후 배당 재투자를 이어갈 경우, 24년 후에는 매년 세후 1400만원 정도의 배당소득이 기대된다는 계산이다.
한마디로 온갖 가정들로 떡칠하여 신빙성이 바닥을 긁는 추측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어떤 종목들이 높은 기대치를 보이는지는 가늠해 볼 수는 있었다.

개별주의 위험성이 있겠지만, 그 비중을 작게 나누어 담으면 혹시 모를 그 위험성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왼쪽 포트폴리오가 이번에 주워담은 내 주식들이다.
그리고 오른쪽이 내가 구성한 포트폴리오 계획이다.

schd의 비중을 크게 50%로 잡아 개별주의 위험성을 크게 한번 줄이고자 했다.
그리고 나머지 50%도 8개의 종목으로 분할하여, 한두개 종목이 크게 흔들리더라도 전체 포트폴리오에는 큰 손실이 없도록 구성하였다.
bst의 경우 개별주는 아니지만 cef라는 특수성과 나스닥100을 넘나드는 변동성으로 인해 개별주와 같이 취급하기로 하였다.

계획한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아직 완성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하락세가 길게 이어지고 있으니, 조금씩 분할 매수하여 오른쪽 포트폴리오와 같은 비중을 완성해 나가고자 한다.


위의 두 캡쳐가 내가 담은 총 9가지 종목이 되겠다.
schd 50%
msft 6.25%
abbv 6.25%
abr 6.25%
avgo 6.25%
bst 6.25%
hd 6.25%
nep 6.25%
trow 6.25%
etf를 제외하면 개별주들 끼리는 섹터별로 겹치지 않도록 분산하였다.
그리고 msft를 제외하면 모두 schd 이상의 배당 수익이 기대되는 종목들로 구성하였다.

당장은 성장주들에 비해 더디고 보잘것 없는 수익률을 보여주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빛나는 투자대비 배당수익률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
이젠 그만 좀 들썩이고, 꾸준히 매입해 나갈 일만 남았다.(미래의 나. 제발 좀 명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