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를 떠돌아 다니다가 내 눈을 의심케하는 한 영상을 보게 되었다.
몬스터헌터 신작 트레일러가 바로 그것.
몬스터헌터 프론티어로 시작했던 수렵 생활이 몬스터헌터 월드의 초반에 그치고 말았었다.
ps4로 해볼만한 게임들이 자꾸만 쏟아져나온 까닭에 수렵생활을 어느덧 잊고 있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항상 마음 한켠에서는 내 게임생활의 고향인 몬스터헌터를 향한 향수가 남아 있었는데, 그 옅은 그리움을 크게 터트려버린 영상이 유투브에 개시된 것이다.
모레 폭풍 속에서 야생의 몬스터? 짐승? 무리들과 상호작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연출된 영상이 보였다.
그리고 보이는, 언제나 한결 같지만 항상 날 설레이게 하는 CAPCOM Present.
이번 몬스터헌터의 부제는 와일즈인가보다.
월드 이후로 라이즈를 건너 뛰고 와일즈를 지금 보고 있다.
야생이라니.
이번 작의 특징을 꿰뚫는, 혹은 대표하는 문구로 내세우지 않았을까 싶다.
영상의 초반에는 쫓아오는 야생 몬스터 무리들과 모래폭풍을 보여주더니, 흐린 하늘에 내리꽂는 천둥들을 보여준다.
자연 현상과 재해들로 수렵 환경 자체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래폭풍에 천둥번개가 있다면, 가볍게 생각해도 산불이나 태풍, 홍수, 지진이나 화산폭발 등의 자연 재해도 게임 내에서 구현되지 않을까싶다.
그리고 탈 것의 적극적인 개선으로 더욱 다양한 이동 경로 또한 복잡하게 추가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덕분에 이동을 마음데로 편하게 다녀볼 것인지, 아니면 복잡한 길을 외우느라 머리가 아파질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
나의 호기심을 몽땅 빨아들인 이 몬스터헌터 와일즈는 2025년 출시 예정이란다.
2024년이 아니라. 2025년?
아 그때까지 언제 기다릴지 벌써 애가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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