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장비를 이것저것 구입하고서
이제서야 처음으로 고기를 낚아올렸다.
가까운 마량항 방파제에서
오전에는 지렁이 미끼로 원투를 했는데
내 손이 참 무딘것인지 입질 파악을 한번도 못해봤다;;
미끼 던져놓고서 심심해서 한번씩 걷어 올려보니
물고기가 걸려있는 상황..
정말 눈먼 고기들이 아닐 수 없다ㅋㅋ
초보인 내 입장에서는 그것도 좋아서
막 주워담아 왔는데...
가져와서 손질을 하려고 보니...
이녀석들 잡아도 되는 사이즈 맞나?
요녀석들 이름도 모르니..
잡아도 되는 크기인지도 알턱이 없고;;
더군다나 저 빨간 고기는 배도 불렀던데..
처음으로 잡은 고기에
너무 들떠서 이런것도 못봤나보다;;
다음부터는 이런 녀석들은 릴리즈~
오후에 해가 질때쯤 마량항을 다시 찾았고
이번에는 루어낚시에 도전해봤다.
그럽웜을 끼워서 여기저기 던져봤지만
감감무소식.
하긴 내 손으론 입질 파악 자체가 안되니
왔던 고기도 내 손으로 쫓아낸건 아닌지 모르겠는데ㅋㅋ
캐스팅에 지쳐갈 때 쯤
인터넷 어디선가 봤던, 방파제에서 할 수 있다는
청소기법이 떠올랐다.
루어를 던져 놓고서 방파제를 따라서 그냥 걷는 것.
혹시나 해서 해봤더니... 역시나ㅋㅋ
위 사진의 두마리가 고맙게도 물어주었다.
특히나 직접 손에 들고 있어서 그런지
입질이 무엇인가를 처음으로 느껴봤다ㅋㅋ
여기까지는 참 좋았는데..
해가 떨어져 어두워졌는데도 욕심내다가
로드 분질러 먹었다ㅡㅜ
방파제 난간에 바늘이 걸린것도 모르고
신나게 휘둘렀더니 한방에 뽀각!
처음으로 고기를 잡아서
신나고 좋은 날이었지만...
오늘 수업료가 너무 비싸다ㅜㅜ
로드 as 신청이나 해야지..
위 두 사진의 생선들 이름 좀 알려주실분~~?
'취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질녘 방파제 낚시 (0) | 2013.05.08 |
---|---|
JS컴퍼니. 낚시대 as 보내다 (0) | 2013.05.08 |
에어노스xt 2500을 사다 (0) | 2013.04.15 |
사금채취 장비를 사다 (2) | 2013.04.09 |
요즘 우쿨렐레가 끌린다 (0) | 2013.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