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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맣고 앙증맞은 미니양배추가 신기해 보여서 계속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
이번에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겸사겸사 같이 사오게 되었다
절반 갈라보니 작아도 속을 꽉꽉 차있는 모습
흡사 배추 속을 보는듯 하다
대충 있는 재료들을 채겨서 간단히 판을 벌려보는데
미니양배추가 대패삼겹살의 기름을 흡수하는 의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너무 익히면 쓴맛이 올라온다길래 양쪽이 노릇해질 정도로만 익히니
김맛이 약간 나는듯 한게 신기한 맛이 났다.
기존의 양배추와는 다른 예상치 못한 맛이랄까
하지만 고기와 함께 한입에 먹는 맛이 있어서
미니양배추만 먹고 준비해간 모둠 쌈채소는 하나도 먹어볼 기회조차 없었다
다음날 남은 미니양배추를 삼겹살 기름이 아닌
올리브유에 살짝 볶으니 또 다른 맛
연한 김치 맛도 느껴진다는데
매번 다른 맛이 나는 미니양배추. 먹어봤는데도 신기하다
앞으로 저녁 식사 때 쌀밥 대신 몇알씩 먹으면서
식이요법을 할려고 하는데... 처음 먹어본 바로는
작심삼일이 아닌 오랜 습관이 될 수도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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