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귤나무. 에어포트 화분 옮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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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지가 통체로 이사를 가기 때문에

근무지 뒷켠에서 키우던 내 화분들도 같이 이사준비를 하게 되었다

내차로 몇개씩 옮겨볼까도 했지만

여기까지 들고 오는 것만 해도 진이 다 빠질 정도로 무거운데다

들어올릴 때마다 떨어지는 지네, 달팽이 등등의 벌레들 때문에

직접 옮기는 것은 깔끔하게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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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옮겨놓고 보니 3~4개월 되는 동안에

이녀석들이 얼마나 자랐나 한눈에 보인다

분갈이 몸살을 심하게 앓았던 한라봉은 아직도 가늘고 약하지만

꾸준히 새 잎을 틔워주고 있고

다른 녀석들은 전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폭풍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직 이번 여름이 많이 남았으니 훨씬 더 크고 멋진 결과를 기대해도 될 듯 하다

 

이제 문제는 새 근무지로 옮겨가서 햇볕 좋고, 물주기 좋은 곳을 찾아서

요녀석들이 지낼 장소에 안착시키는 일이 남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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