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중국집 맛집. 레드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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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장흥에서 식사를 하게 될 때에는 소고기를 주로 먹는 편이지만

가끔 중국음식이 끌릴 때 찾는 곳이 있다

바로 레드차이나

예전 모임장소로 처음 소개 받은 후 간혹 들리는 곳인데

탕수육과 짬뽕이 특히나 일품인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도 역시나 맛있다는 탕수육을 시켰는데, 먼길을 달려온 탓?인지... 배가 고파서였는지

한참을 먹다가 바닥이 보일쯤에야 겨우 정신을 차리고 사진을 찍게되었다ㅎㅎ

내가 좋아하는 중국집인 광주의 연경과는 또 다른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는데

어느쪽이 더 맛있다기 보다는 취향과 그날 기분에 따라 다를 것 같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탕수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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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탕수육을 먹다가 사진을 찍을만큼 정신을 차린 이유는

바로 이 해물짬뽕이 나온탓이였다

조그만 쭈구미와 홍합뿐만 아니라 낙지와 완자까지 들어간 해물짬뽕을

사진으로 남겨야겠다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ㅎㅎ

갖은 해물이 들어간 덕분인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인데

빨간 국물의 맛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얼큰한 맛이 아닌 깔끔함이 피어오른다

사실 얼큰하고 진한 짬뽕 맛을 떠올리며 짬뽕맛집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의 짬뽕은 탕수육과 마찬가지로 여타 다른 중국집과는 다른 방향의 맛을 선보이고 있어서

신선한 충격과 맛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었다

 

슬슬 날씨가 추워지고 으슬으슬 떨려오는 계절이 다가오는데

눈내리는 날에 깔끔한 이 탕수육과 짬뽕 한그릇이 또 생각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