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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신혼집 리모델링 완료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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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쪽에 터를 잡아보고자, 그리고 결혼을 준비하고자 시작한 내 집 마련

부동산을 헤매이고 은행에 발품을 팔아 32평 아파트 매매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20년 된 아파트인지라 봐줄만한 도배와 장판을 빼고나면

몰딩이나 싱크대, 페인트, 특히나 화장실이 너무나 심각했다

노후되고 더럽고 지저분해서 그냥 두고선 신혼집으로 살기엔 못봐주겠다 싶어서

인테리어를 여러방도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내 시간이 넉넉하고 저예산으로 도전해 볼 수 있는 셀프 리모델링을 생각했으나

여차저차 하여 부모님 친구분께 리모델링을 전체적으로 맡기게 되었고

그 결과물이 내 예상, 아니 내 상상력보다도 예쁘고 깔끔해서

만족스럽게 리모델링 전후 사진을 정리해본다

 

 

 

 

 

 

첫번째로 현관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던

딱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우중충하니 지저분한 느낌의 거실 벽면

 

 

 

 

 

정확하게 찍어둔 사진이 없지만 대략 이런 모습

눈에 띄던 지저분한 몰딩을 기본 벽지 색인 흰색으로 통일하고

TV가 놓일 거실 한쪽벽면만 포인트로 살짝 그레이 빛깔이 들어갔다

밝고 넓은 분위기를 위해서 바닥 장판도 전보다 훨씬 밖은 오크색으로 변신

 

 

 

 

 

 

총체적 난국의 벌레 나올 것 같이 생겼었던 부엌과 싱크대

처음에는 셀프 리모델링으로 시트지를 붙여서 사용을 하려 했었는데

지금 다시금 사진을 보니.. 용기가 참 가상했었다ㅋㅋ

 

 

 

 

 

현재의 싱크대는 장식장과 벽 타일, 등을

흰색과 그레이, 블랙의 무채색 계열로 깔끔하게 맞추고

싱크대 상판과 문을 옅은 핑크 계열로 포인트를 주어

전체적으로 밝고 깔끔한 분위기를 내었다

냄새 빠지라고 문을 다 열어놔서 그렇지.. 닫으면 진짜 깔끔하다 ㅋㅋ

 

 

 

 

 

 

특히나 부엌에서 맘에 드는 부분은 바로!

식탁이 놓일 벽면의 포인트 벽지

이 벽면에 포인트를 넣고 싶었는데 도저히 마땅한 색의 벽지를 못 골라서

아저씨께 선택을 부탁드렸더니 저런 생각지도 못한 무늬의 포인트 벽지를 넣어주셨다

집 리모델링 전체에서 여기가 가장 맘에 드는 곳ㅎㅎ

 

 

 

 

 

 

리모델링 중 가장 많은 예산이 들어가고,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된 화장실

특히나 이곳은 거실 화장실인데 옛날 방식의 화장실이라서

플라스틱으로 바닥, 벽, 천장이 하나의 틀로 들어가 있다;;

그 말인즉슨, 이녀석들을 들어내면 바닥에 방수작업도 안되어 있고

벽면도 제대로 안 세워져있는 실정

이 화장실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 하느라고 거의 화장실 새로 만드는 수준의 공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가 바로 이렇게!!

거실 화장실을 그레이 빛깔로 깔끔한 디자인을 원한다고 말씀드렸더니

흰색, 그레이, 검정만으로 아주 깔끔한 거실 화장실이 완성 되었다

특히 요즘엔 잘 쓰지 않고 자리만 차지하는 욕조로 던져버리니

훨씬 넓고 깔끔해 보인달까 ㅎㅎ

 

 

 

 

 

 

여기는 리모델링 전의 안방 화장실

이곳도 역시나 거실 화장실과 마찬가지의 상황.

돈이 하도 많이 들어간데서 이곳은 공사를 안하고

깨끗하게 고쳐서 쓰는 것이 어떠냐고 아저씨께서 의견을 내주셨지만..

이왕 판을 벌린 것 다 바꿔버리기로 했다 ㅎㅎ

 

이 좁은 화장실이 거실 화장실보다도 손이 더 많이 갔다고 한다;;

방수작업을 하다보니 바닥이 너무 높아져서 문틀을 뜯어내고 더 놓이고,

화장실 오른편이 아파트 외벽인데... 여기를 뜯어보니 벽이 없이 바로 단열재가 노출이 된 상황

뭔 아파트를 벽도 없이 단열재만 세워놓은 것인지;;

그래서 벽도 하나 새로 세워서 완성된 것이..

 

 

 

 

 

바로 이 화장실로 바뀌었다

작은 화장실이라서 흰색과 밝은 원목색으로 밝은 느낌으로 꾸며

좁지만 답답하지 않게 잘 정돈된 느낌으로 잘 꾸며 주셨다

내 여친은 중간의 띠 타일에 감탄을 하던데

난 그 느낌은 잘 모르겠다ㅋㅋ

개인적으론 거실 화장실이 마음에 들어서

주로 그쪽을 이용할 것 같다

 

 

 

 

 

 

이곳은 앞 베란다

페인트칠이 오래 된 것인지 우중충하고 지저분한데다

베란다 끝의 텁텁한 냄새가 배인 오래된 창고와

어디서 나온것인지 모를 방충망까지 심란했었는데

 

 

 

 

 

 

간단하게 페인트칠을 새로 하고 등과 빨래걸이를 교체한 것으로

훨씬 깔끔한 모양새가 나왔다

바닥이 조금 심란한데 나중에 청소를 좀 더 해보고

줄눈 페인트를 사와서 줄눈이라도 덮어 버려야겠다 ㅋㅋ

 

 

 

 

 

 

리모델링 전 우리집 현관

손으로 짚으면 와장창 무너질 것 같은 중창과

이 아파트의 나이와 같을 듯한 신발장과 바닥 타일

 

 

 

 

 

 

걸리적거리는 중창을 과감히 치워버리고

오래된 신발장을 싱크대의 살짝 핑크가 감도는 화이트와 똑같이 맞췄다

현관도 비슷한 계열로 칠을 해서 통일감을 줬는데

이 현관의 포인트는 뭐니뭐니 해도 현관등 ㅋㅋㅋ

현관등과 베란다 등을 이런 스타일로 맞춰서

포인트를 줬다

 

 

 

 

 

 

심란했던 거실등

이걸 셀프 리모델링을 하려 했었다니 ㅎㅎ

 

 

 

 

 

처음 보는 디자인의 거실등

이런걸 모던스타일이라고 하던가??

2단으로 부분 점등이 가능한 LED 등으로 절반만 켜더라도

무척이나 밝은 성능을 보여준다

특히나 디자인이 심플하니 깔끔해서 맘에 든달까?

거실등뿐만 아니라 부엌이나 각 방, 베란다, 화장실까지

모든 등이 LED등으로 교체가 되어 매우 만족스러운데

딱 한군데 현관등만 백열등이 끼워져있다

거기는 디자인 요소라 어쩔수 없나?ㅋㅋ

 

 

전체적으로 디자인 요소로는 어느 한군데 마음에 들지 않은 곳이 없다

다만 손을 대지 않은 베란다와 다용도실의 우수관 문제와

부엌 싱크대 옆에 밥솥과 미니오븐이 들어갈 장이 빠진 것이 걸릴 뿐이다 ㅎㅎ

차차 손을 보거나 as를 좀 봐달라고 하면 되는 일이라

걱정이 되진 않는데... 이 넓은 집을 채워나가는게 이제부터의 일이랄까 ㅎㅎ

뭐 이런걸 즐거운 고민이라 하는 것이겠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