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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코인

미국주식 배당성장 포트폴리오 현황(2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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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토스증권의 주식 모으기 설정을 이용해 보면서 토스증권의 간편함에 푹~ 빠졌다.

한국투자증권의 이번 폭우 사태를 지나면서 다른 증권사로 옮겨볼까 고민을 하면서도, 사실 귀찮음이 훨씬 더 컷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래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도 한국투자증권에 그대로 남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스스로 갖고 있었는데, 토스증권을 며칠 써 보면서 옮겨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사 이전을 하면 수수료 조금만 내고서 바로 옮길 수 있을텐데, 한국투자증권은 불편하게도 지점을 직접 내방해야만 주식 이전을 해준다고 한다.

요즘 같이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을 처리하는 시대에 주식을 옮기고 싶다면 직접 내방하라니.

비효율의 극치를 달리는 참 답답한 증권사 아닌가 싶다.

내방하기엔 귀찮고 시간도 나질 않으니 그냥 토스증권에서 아직까지 거래 가능한 종목이 아닌 BST만 제외하고 전부 매도해 버렸다.

매도 주문 후 3일이 지나 달러가 입금되었고, 달러계좌를 준비하지 않은 나는 수수료를 추가로 물어가며 원화로 환전을 하였다.

여지껏 한국투자증권을 이용하면서 입금과 달러로 환전만 해왔던 터라 원화로 환전할 때의 적용 수수료를 처음 확인 할 수 있었는데, 우대환율이 80%라고 한다.

아니 이정도면 요즘 다른 증권사들과 비교했을 때 우대라는 글자를 붙이는게 창피한 정도 아닌가 싶다.

나중에 은퇴를 할 즈음에 이 배당성장 포트폴리오에서 나오는 배당금들을 원화로 환전하여 생활비에 보탰을 것인데, 우대환율 수수료가 80% 적용이라면 꼭 이번이 아니었더라도 언젠가는 다른 증권사로 분명히 옮겼을 것 같다.

그래서 현재는 한국투자증권에 BST 한 종목만 남겨두었고, 나머지 종목을 매도한 금액을 토스증권 계좌로 옮겨둔 상태이다.

그리고 이 BST도 토스증권에서 거래 가능하게 되면 옮겨가면 될듯한데, 다만 위의 문의 내용에서 볼 수 있듯이 BST 종목의 거래 종목 추가 예정이 아직 없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내 포트폴리오 종목들의 배당금들을 그때 그때 바로 소수점으로 재투자를 해 보겠다는 내 계획에, BST도 함께 포함되면 딱 깔끔하니 좋겠는데 말이다.


이번에 미국 주식의 증권사를 옮기며 이런저런 수수료가 여러번 지출되었으나, 오히려 내 투자금을 지키는 선택이 되었다.

공교롭게도 내가 매도 주문한 다음 날 미국주식의 하락세가 크게 나타난 덕분에 소액의 수수료 지출은 오히려 주가 하락에 비하면 이득이 되어버린 탓이다.

지난 주부터 미국 주식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데, 이왕 주식을 대부분 매도한 마당이니 눈치나 슬슬 보며 분할 매수로 진입 타이밍이나 노려보기로 하고, 기준 환율이 너무 높아 당장 오늘 매수를 노려볼 1000달러 정도만 환전을 해두고 나머지는 환율이 떨어지는 것을 좀 노려볼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