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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코인

토스증권. QLD 소수점 주식 모으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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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과 연금저축계좌를 운용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이 이번 여름 폭우로 인해 서비스 중단 사태가 일어났었다.

비가 와서 증권사 서비스가 잠시 중단된 것까지는 그려려니 하는데, 그 이후 보아온 한국투자증권 측의 대처들을 보곤 별 생각이 없던 나까지 고개가 설래설래 저어졌다.

삼성이나 키움, 미래에셋 등의 증권사를 써보긴 했지만, 딱히 선호하는 증권사는 없기에 증권사를 이참에 옮길까 말까 고민 민만 하던 중에 토스증권에 대한 글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정확히는 토스증권의 10달러 이하 거래는 수수료를 무료로 해주는 서비스를 활용한 주식 모으기 설정에 대한 글을 말이다.

 

토스증권을 설치한 후 확인해 보니 위와 같은 화면으로 수수료 무료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수료 무료에 횟수 제한이 있는 미니스탁과는 달리 토스증권에서는 횟수 제한이 없어보였다.

매 거래 금액이 10달러 미만이라면 수수료가 면제된다니, 편리하게 이용할 방안이 많아 보였다.

당장 생각나는 아이디어로는 현재 키워가고 있는 배당성장주 포트폴리오의 종목들을 매일 10달러 미만의 소액으로 수수료 없이 적립해 갈 수 있을 것 같다.

schd를 매일 8달러씩 소수점 구매 적립.
abbv, abr, avgo, bst, hd, nep, trow, msft를 각각 매일 1달러씩 소수점 구매 적립.

위와 같이 각 종목을 내 포트폴리오 비중에 맞춰서 매일 10달러 미만의 금액으로 자동으로 적립 매수가 된다면 꽤나 편리하게 포트폴리오를 키워나갈 수 있어 보인다.

사실 적립 금액이 적다보니 수수료 무료는 듣기에 기분 좋은 사탕발림이지 크게 이득이 되는 부분은 아닐터이다.

위의 계획과 같이 매일 16달러씩 1년 매수하면, 순 매수 금액은 1년에 5,840달러.

수수료 0.1% 적용된다고 하면 고작 5.84달러이다.

위와 같은 계획으로 주식 모으기 설정을 했을 때, 수수료로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은 1년에 겨우 6달러 정도라는 것.

사실 수수료 무료라는 말에 기분이 조금 좋아질뿐이고, 실질적인 이득은 무지성으로 소수점 적립 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소수점 자동 적립 매수와 귀여운 수수료 면제에 혹해서 한투에서 토스증권으로 통채로 옮길까? 고민하던 차에 종목 하나가 검색되질 않는다.

정확히는 내 배당성장 포트폴리오의 9종목 중 딱 한가지 종목이 토스증권에서 검색이 되질 않는다.

바로 블랙록에서 운용하는 cef인 bst.

포트폴리오에서 많은 비중은 아니지만 1/16의 비중을 담당하고 있는 녀석인만큼 같이 가져가고 싶은 마음이 큰데, 검색조차 되질 않으면 한국투자증권에서 토스증권으로 깔끔하게 옮겨가는 것은 어려울터였다.

그래서 바로 고객센터에 위 문제에 대해 문의를 남겨둔 상태인데, 조만간 답변이 오면 확인 후 고민해 봐야겠다.

 

그래서 기존에 운용하던 배당성장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종목이 아닌 다른 주식을 모으기 설정 해보았다.

바로 애증의 QLD. 

나에게 -50%의 절망을 안겨준 레버리지.

큰 돈을 적립하기엔 현재의 하락장이 무서워 매일 5000원씩 소수점 구매가 되도록 설정해 보았다.

6개월동안 매일 5천원 적립 매수면 총 180만원을 나누어 매수하는 효과가 아닐까 했는데, 휴일은 제외되는 듯하다.

대략 130만원 가량을 6개월동안 매일 나누어 적립 매수하는 계획이 될 터.

하루에 부담되지 않는 금액인 5천원씩 모아서, 6개월 후 130만원의 주식을 모으는 저금통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렇게 급하게 주식 모으기 설정을 한 까닭은, 현재 1000원에서 5만원까지의 주식 선물 이벤트 중이기 때문이다.

주식 모으기 설정을 처음 할 때 한번, 계획을 50% 달성했을 때 한번, 계획이 완료 되었을 때 또 한번, 총 세번의 주식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단다.

QLD 주식 모으기 설정을 완료하고 받은 선물 박스에서 최소 금액인 QLD 1000원이 나왔다.

그래도 5천원 안밖은 나오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었는데, 여지없이 최소 금액을 뽑아냈다.

1000원도 공짜임에야 아쉬운 마음은 욕심이겠지.

64회차 후에 예정되어 있는 두번째 선물 박스를 기다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