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할만한 게임이 없어서 여기저기 헤매이기만 하다가 괜찮아 보이는 게임을 하나 발견했다. seabeard라는 게임인데 간단히 설명하자면 닌텐도에서 나오던 '동물의 숲'과 비슷한 게임이라 할 수 있겠다.
무너진 마을을 일으켜 세운다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섬들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조금씩 기반을 쌓아 올리는 모양이다.
'동물의 숲'과 비슷하게 채집과 수렵 등이 가장 기본적인 활동이 되는데, 위와 같이 낚시를 통해 퀘스트에 필요한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
그 밖에도 나무를 흔들어 열매를 얻거나
땅에 떨어져 있는 조개, 소라개 등을 팔 수도 있고 덤불을 뒤져서 딸기, 블루베리, 지렁이 등을 얻을 수도 있다.
딸기는 빨간 염색료를 만들고
나뭇조각으로 널판지를 합성하고
지렁이를 닭에게 먹여 달걀을 만들고
소풀을 소에게 주면 우유를 돌려주고
스톤피쉬는 건설재료 또는 퀘스트 재료로 쓰이는 등, 1차 채집물이 여타 다른 활동에 많이 쓰이는 구조이다.
문제는 이렇게 얻을 수 있는 딸기나 나뭇조각 등이 다른 활동에 필요한 재료이기에 많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이러한 재료들의 리젠이 아주 느리다는 것이다.
이정도만 해도 괜찮은데, 문제는 인벤토리가 아주. 아주~~~많이 모자르다는 것이고, 인벤에 담기는 했으나 처리할 방도가 처음에는 많지가 않다. 물건을 팔기 위해서는 가판대를 또 설치를 해야하는데,
생선 가판대, 음식 가판대, 목공 가판대, 중고 상점 등등 다양한 아이템의 분류에 맞춰 각각의 판매처를 직접 마련해야 한다. 모두다 퀘스트를 통해 마련할 수 있지만...
그 전까지는 집어든 아이템을 어찌할 방도가 없어 삭제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속출한다
그밖에 다른 시스템으로는 섬과 섬 사이를 이동할 때 위와 같은 화면을 보게 되는데, 맨 오른쪽 버튼을 눌러서 그냥 지나갈 수도 있지만, 가운데 버튼을 눌러서 각종 챌린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각종 챌린지는 랜덤으로 변경되며 난이도 또한 랜덤이다. 챌린지의 요구 조건을 100퍼센트 만족 시키면 금색 상자를 얻고, 그 아래로는 순차적으로 코인을 얻을 수 있다. 금색 상자에서는 챌린지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들이 있으며, 난이도에 따라서도 그 아이템이 달리 지급되는 듯 하다.
또한 '할만함' 난이도 이상의 챌린지에서는 마을 재건에 필요한 '나무 뿌리 제거제', '다이너마이트' 등도 간혹 나와서 기회 되는데로 도전해두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오랜만에 흥미를 끄는 게임이 나와서 이렇게 글을 적고 있는데... 솔직히 부족한 인벤토리와 느린 리젠 속도, 게임 진행 속도에 캐쉬질을 하고 싶은 충동이 한두번이 아니다. 마음에 여유를 갖고 천천히 진행을 하기는 개뿔. 인벤토리 캐쉬질로 한번 늘렸다. 근데 티도 안나네;;
진행이 너무 느려. 그리고 손이 너무 많이간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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