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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전에 마트에 들렀다가 홀린듯이 집어든 제품이 하나 있었다.
굶주린 내 배가 선택한 메뉴는 바로 풀무원에서 나온 매운 돈코츠 라멘이었다.
올해 초 한참 추웠을 때부터 따끈하고 진한 라멘이 먹고 싶었는데, 좀처럼 기회가 생기지 않았었다.
그 희미한 미련과 굶주린 뱃골의 어시스트를 받아 냉큼 장바구니에 담아왔다.
집에 와서 조리해본 결과는 라면과 순서만 조금 다를뿐 비슷한 수준에, 조리시간은 오히려 짧았다.
얇은 생면이라서 끓는 물에 딱 1분만 익히는 것이 조리법이었으니 말이다.
처음 맛본 이 매운 돈코츠 라멘의 맛은 무척이나 좋았다.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고 가벼운 매콤함이 주를 이루는데, 그 아래에는 어디선가 맛본 진한 국물 맛이 깔려 있었다.
도대체 이 익숙한 국물 베이스 맛이 무엇인가 궁금했는데, 한참을 궁리한 끝에도 그 결론을 찾지 못했다.
사골 육수보다는 더 거칠고, 국밥 보다는 더 무거운 그 맛을 딱 찾아내기가 어려웠다.
그나마 가장 가깝다고 찾은 것은 송정시장 떡갈비 거리에서 떡갈비와 함께 나오는 뼈국의 맛이었다.
아무튼 내가 좋아하는 감칠맛 넘치는 국물 맛 위에 적당히 입맛 돋우는 매콤함이 곁들여진, 훌륭한 한끼 식사였다.
이번에 행사하여 4천원대에 구입했던 것처럼, 가격만 괜찮다면 충분히 더 사먹을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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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l 소독제 + 풀무원 매운돈코츠라멘 2인 296g x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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