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 자전거 라이딩? 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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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밤.
한밤중에 맥주를 마시기 위해 차를 놔두고 자전거를 탔다
흑석사거리까지 라이딩
항상 차로 달리던 길이라 잘 몰랐는데
자전거 도로는 커녕 인도도 엉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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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이식 미니벨로를 타고서 40분을 달려 도착
홈플러스 잠시 들렸다가 근처에 있는 리얼펍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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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맥주, 더치맥주, 꿀맥주 등등
한참을 신나게 마시고~
돌아가는 길에... ​펑크​가 났다
1/3쯤 오다 펑크가 났는데
펑크패치는 없고, 시간은 늦어서 자전거샵은 문을 다 닫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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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강제 끌바를 하게 되었다
야밤에 씽씽이를 타면 시원하니 좋으련만
탐 흘리며 끌바라니
그나마 살빼려 운동한다고 나온거라
억울하지는 않아서 불행 중 다행ㅎㅎ

리얼펍이 상당히 맘에 들어서 나중에 또 갈듯한데
그때는 다른 경로로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