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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GS25. 허니치즈볶음면 할라피뇨 매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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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편의점을 애용하는 나

이번에 잠시 들렸다가 처음보는 컵라면을 발견했다

허니치즈볶음면

처음봤을 때는 허니버너볶음면으로 잘못 읽고

어떤 맛일까 하는 호기심에 집에 들고 왔는데

먹으려고 보니 허니'치즈'볶음면

그동안 허니버너에 들끓는 세파에

세뇌라도 걸린 것인지 헛것이 보이나 보다 ㅎㅎ

 

구성은 기본적으로 면, 스프, 할라피뇨 오일

허니치즈의 이름에 걸맞게 스프 또한 옅은 아이보리색이다

단맛이 날까? 치즈맛이 날까?

최상의 맛을 끌어내기 위해 옆면에 적힌 설명서를 따라하려 노력했다

근데 그 설명에 함정이 하나 있었던듯 싶다 ㅋㅋ

 

헛것이 보이는 듯한 내 눈을 의심하며

몇번을 다시 확인 했지만...

끓는 물을 버리고 10스푼 정도만 남긴다

분명히 10스푼이란다...

비빔면이든 짜장이든 물이 너무 많으면 흥건한 이상한 음식이 되기에

걱정과 고뇌를 담아 10스푼을 남겼다 ㅎㅎ

거기에 분말스프와 할라피뇨 오일을 첨부하면

괜찮아지려니.. 하는 기대를 했지만

 

 

결과는 위와 같다

면 사이로 촉촉하게? 흥건하게 올라오는 수분

이건 좀 비쥬얼이 이상하다

그래! 맛만 있으면 됐지. 비쥬얼 쯤이야!

근데 맛도 좀??

분명 이름은 허니치즈볶음면인데...

연한 치즈맛과 살짝 매콤한 오일의 끝맛이 전부였다

입안 곳곳을 뒤지고 파해쳐봐도 허니. 꿀 맛을 찾을 수가 없으니

이름과 같은 맛을 느끼기 힘들었다

비유를 하자면 치즈볶이와 가장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 끝맛에 할라비뇨의 매운 맛이 살짝 첨가 된 느낌이다

내 기대? 예상에 못 미치는 맛.

아무래도 물을 10스푼 남기는 것이

잘못인게 틀림 없을 듯 싶다

 

요즘 들어서 어느 상품을 보던 허니버터에 열광이고

나 또한 거기에서 벗어나질 못하지만

이제 슬슬 그만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