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에어포트 화분 분갈이 3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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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묘목 4주와 블루베리 7주를 에어포트에 분갈이를 한 후

3달쯤 지나가고 있다

분갈이의 여파인지 잎이 다 떨어져버린 녀석도 있었고

진디와 각종 애벌래와 달팽이들에게 시달리는 녀석 등등

3달간 다사다난한 3달이었다

7월에 접어들어 무더위가 슬슬 내리쬐는 날이 지속됨에 따라

잎파리들도 더욱 짙은 녹색을 띄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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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생 블루베리 묘목을 사온것이라 열매는 기대치 않았는데

올 초부터 꽃을 피워준 녀석

붉은 빛을 조금씩 보여주더니 하나씩 검게 물이 들고 있다

조만간 한알씩 맛을 볼 수 있을듯 한데~

직접 키워서 수확하는, 첫 블루베리 열매라

그 맛이 정말 기대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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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이면 잔디밭에서 엄청난 수의 달팽이가 몰려들길래

모래밭으로 화분을 옮기게 되었다

달팽이 수는 전보다 줄어든 듯도 하지만...

여기로 옮긴 후 큼지막한 애벌래와 진디들에게 시달리기 시작했다 ㅎㅎ

최대한 약을 사용치 않고 키워보려하는데

틈틈히 벌레들을 털어내느라 손이 많이 간다

 

에어포트의 효과 덕분인지, 피트모스와 각종 거름의 효과 덕분인지

블루베리들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빠르고 튼튼하게 자라나고 있다

내년 초에는 너무 무성한 가지를 정리하면서 삽목까지 할 수 있을듯한데...

반면에 블루베리들에 비교하면 귤나무들의 성장이 더디다

새로운 순과 가지도 곳곳에서 나오고, 꽃도 피우고 있지만

성정 속도에서 그 차이가 확연하다

아무래도 귤나무 분갈이를 하면서 상토가 부족한 양을

주변의 거름기 없는 일반 흙을 맨 위에 채워준 것이

문제가 되는 듯도 싶다.

무더운 여름을 대비로 귤나무에 비료를 더 얹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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