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증후군이 점점 염려가 되기 시작했다
전체 리모델링을 해서 벽지나 장판 싱크대 화장실 등등 집안 곳곳에서 냄새가 난다
게다가 몇몇 가구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더욱더 냄새가 심해졌다
이걸 만회해보고자 새집증후군에 좋다는 공기정화식물들을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워낙 종류도 많고 효과도 다양해서 어느것을 사야될지 알 수가 없었다
대충 종류별로 이쁠걸 담아보니 5~6만원선
가격대가 망설여져서 더 알아보던 중 편백나무 묘목을 알게 되었고
결국 이런 저런 고민 끝에 이쪽을 선택하게 되었다
대식농원이라는 곳에서 편백나무 묘목을 연생별로 판매를 하고 있어서
가장 저렴한 실생 2년짜리 편백나무 묘목 2500원짜리로 20주를 구입해 위와 같이 금방 배송이 왔다
2년생이면 대략 50cm 안밖의 크기로 오는듯한데
상자가 조금 작아서 구부정해진 것만 빼면 푸르른 모습이 상태가 아주 좋았다
묘목을 샀으니 화분이 있어야 하는 짝이 맞겠지
홈플러스 가서 화분을 사왔더니... 오히려 이녀석들이 묘목보다 더 비싸다 ㅋㅋ
배보다 배꼽이 훨씬 더 크고 부담되는 상황 ㅋㅋ
35L짜리 상토를 4봉 인터넷으로 미리 주문
예전에 귤나무를 심을 때 사용했던 제품인데... 뜯어보니 안의 구성이 조금 달라진듯 하다
숙성이 아직 덜 된듯이 청국장 비슷한 냄새가 흙에서 좀 나지만
물을 주면서 며칠 사용하면 냄새가 사라질 듯 하다
고작 조그만 묘목 20주인데 옮겨 심으려니 꼬박 2시간 가량이나 걸린다
묘목의 뿌리가 상당히 길어서 자리 잡아주는데 손이 많이 가고
배송 도중에 묘목이 구부정하게 휘어서 오는 바람에
최대한 세워서 각도를 잡아주느라 신경이 많이 쓰였다
다 심어 놓고 보니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묘목들이 다들 구부정~하게 휘어있다 ㅋㅋ
분갈이를 했으니 자리를 잡는 동안 몸살을 최소한으로 해보고자
반그늘에 모아놓고 흙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었다
이대로 자리만 잘 잡아준다면 굽었던 줄기도 곧게 펴지고
키도 쑥쑥 자라고 잎도 무성해지겠지 ㅎㅎ
베란다에서 일주일 정도 자리를 잡은 후
위와 같이 집안 곳곳에 자리를 잡았다
편백이 양지에서도 잘 자라지만 반그늘에서도 잘 자란다고 하니
집안에서도 푸르름을 잘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편백나무에서 많이 나오는 피톤치드가 사실은 포름알데히드 제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하나도 없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ㅋㅋ
실제로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나 실제로 검증된 결과가 하나도 없으니
새집증후군 예방한다고 피톤치드으로 입주청소하는 업체들의 광고가 다 거짓부렁이었던 것ㅋㅋ
그래도 이왕 다 심었으니 하루 빨리 자라서 피톤치드를 막 쏟아내어
내 짝지의 피부질환 치료에 도움이 되면 좋겠고...
새집증후군 예방으론 화분을 다시 알아봐야겠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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