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구입하여 춘화처리에 들어갔던 자이언트 세콰이어 씨앗들이 드디어 냉장고에서 나올 때가 되었다.
한달을 어떻게 기다리나 싶었는데, 항상 그렇듯 지나고 나니 쏜살같이 시간이 지나가 버렸다.
2021.06.15 - [취미] - 자이언트 세콰이어 씨앗을 구하다
한달동안이나 젖은 티슈 사이에 끼어서 냉장고 안에 들어갔다 나왔는데, 씨앗들의 상태는 크게 변화가 없다.
씨앗 한알을 제외하곤 색이나 모양이 변하거나, 싹이 난 것은 전무.
어느정도 성장한 자이언트 세콰이어는 추위와 건조에 강하다지만, 막 발아한 작은 자이언트 세콰이어는 충분한 햇빛과 습도유지가 생존에 가장 큰 조건이라고 한다.(다른 블로그들의 경험담을 참고)
그래서 씨앗을 본격적으로 심어서 발아시키기 위해 뚜껑이 있는 모종 트레이를 구입하였다.
통기조절 기능이 있는 뚜껑이 포함된 12구 모종트레이.
인터넷에서 한세트에 2,000원 남짓이면 구입할 수 있다.
모종트레이에 상토를 채우고, 한알 한알 씨앗을 정성스래 모종 트레이에 심어 주었다.
보잘것 없어 보이는 작은 씨앗이지만 대충 가격이 한알당 200원이 넘어가는 비싼 몸들이시니, 내가 알아서 굽신거리는 것이 상책일 것이다.
한알씩 옮겨 심으니 공교롭게도 딱 맞아 떨어지는 12*9= 108립!!
주문한 것이 90립이니 20립 가까이 더 많이 보내준 것이지만, 작고 보잘것 없는 쭉정이 씨앗도 상당해서 이득인지 손해인지 구분이 가질 않는다.
씨앗을 모두 심어준 후 모종 트레이 하단의 구멍을 이용하여 저면관수로 상토와 씨앗을 흠뻑 적셔 주었다.
씨앗의 발아까지 빠르면 며칠, 늦으면 세달 가까이 걸린다고 하니 수분을 오랫동안 적절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관건이라 하겠다.
발아율이 높지 않다는데, 이중에 얼마나 푸른 새싹을 틔울수 있을 것인지 걱정이다.
맘 같아서는 모두 다 싹이 나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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