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부림

[캠핑요리] 숯불 옥수수 버터 구이

반응형

 

캠핑을 가서 불을 왜 피웠나 모르겠는데, 남은 숯불에 옥수수를 구워먹어 보기로 했다.

예전에 숯불에 새우구이와 닭꼬치를 해먹을 때 사용했던 꼬지를 꺼내봤으나, 옥수수의 단단한 심에는 깊숙히 꽂아 넣는게 어림도 없는 일이었다.

숯불 위에서 쓸만한 그릴도 딱히 없었기에, 꼬지 두개를 나란히 불 위에 올려놓고 그 위에 옥수수를 살포시 올려주었다.

 

내가 예상한 결과물은 꼬들꼬들하고 담백한 옥수수 구이.

헌데 와이프가 옥수수에 버터를 듬뿍 발라서 건네주었고, 이를 숯불 위에서 구워내니 지글지글 끓는 소리와 함께 옥수수에 버터의 고소한 향이 추가가 되었다.

버터 덕분인지, 생각보다 불이 강해서였는지 조금씩 돌려가며 익힌 옥수수가 금새 먹기 좋은 빛깔로 익어갔다.

 

한입 맛본 옥수수 버터 구이는 예상했던 꼬들꼬들하고 단단한 식감이 아닌 정 반대의 식감을 보여주었다.

말랑말랑하고 한입 배어물면 안에서 옥수수물이 팍!하고 터지는 식감.

거기에 버터의 맛과 숯불향이 추가되어 여름철 간식으로 별미가 따로 없었다.(근데 내취향은 아니야)

다음에 또 해먹자고 하는걸 보니 썩 입에 맞나보다.

뭐 아들과 와이프가 잘 먹었으니 그거면 성공인 먹부림인거다.

 

 

달콤한 옥수수, 500g, 4팩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