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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여행

[카운티 버스 캠핑카] 잔디밭 나들이. 봄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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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동안 많이 따뜻해지는 날씨가 이어져, 당일치기로 근무지에 있는 넓은 잔디밭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주차장에 따로 주차를 할까도 했지만 잔디밭으로 진입로도 열려있는데다가 원래 업무용 차량 등이 필요할 경우 잔디밭을 가로질러 진입하는 일도 많기에 시원하게 잔디밭 한가운데에 캠핑카 자리를 잡았다.

 

넓디 넓은데다가 사람 한명 없이 텅 비어있는 잔디밭을 본 아들 녀석은 단숨에 기분이 업 되었다.

신나게 뛰어 다니라고 집에 있는 공이란 공을 모두 끌어모아 잔디밭에 풀어주었다.

잠시간 신나게 뛰어 놀다가 어닝 그늘에서 분식들로 점심을 간단히 해결했다.

겨우내 추운탓에 바깥공기 누릴 기회에 거의 없었는데, 이렇게 한적한 잔디밭에서 여유를 즐기니 딱 좋은 봄소풍이 따로 없었다.

 

아들들은 점심으로 에너지 충전 후 또 다시 뛰셨다.

비누 방울로 뛰고, 공 던지기로 뛰고, 퀵보드로 뛰고, 그냥도 뛰고.

집안에서 매일 뛰지말란 잔소리만 듣던 녀석들이 맘껏 뛰며 스트레스라도 풀 듯이 배가 꺼질 때까지 뛰어 다니셨다.

집에서도 가까운데다가, 잔디밭이 깔끔하고 넓으며, 사람이 없어 한적하고, 내 근무지라 수도와 화장실까지 추가로 사용 가능한 만능의 노지 캠핑지를 찾은 것 같다.

지금은 잔디밭이 누렇지만, 조만간 푸릇한 초록빛이 올라올 때 다시 한번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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