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어플의 와인25+ 탭에서 이벤트 베너를 하나 봤었다.
그 이벤트 광고는 바로 와일드터키 101 8년, 추수감사절 치킨 프로모션이었다.
술을 할인해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치킨을 얹어 주겠다? 정도의 이벤트로 보였다.
이벤트 베너를 클릭해서 확인해본 내용은 내 예상과 거의 비슷했지만, 조금 다른 점이 있었다.
술을 구입하면 치킨을 확정적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룰렛을 돌려서 당첨이 되면 준다는 것이었다.
아니. 디테일이 조금 달랐다.
술을 산 후 룰렛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룰렛을 돌려서 당첨된 상품이 마음에 들면 술을 사라는 것이었다.
술을 사야지만 당첨된 상품을 주겠다는 것이 마치 미끼 상품이 아니라 인질 상품처럼 느껴졌다.
당첨 상품들 중에서 1등은 과연 16000원 상당의 맘스터치 치킨.
그 아래로 쿠폰이 15000원, 12000원, 5000원짜리가 각각 있었다.
그래서 하루에 한번씩 참여 기회가 생기는 룰렛을 먼저 돌려보았다.
이틀 연속으로 룰렛에서 치킨이 나오네?
거의 확정적으로 룰렛에서 치킨이 나오는 것 같은데, 술을 구입할 생각이 없다가도 치킨 쿠폰이 눈앞에 보이니 자꾸만 마음이 흔들린다.
역시나 이건 미끼가 아니라 인질 상품이 맞았나보다.
결국은 고민 끝에 와일드터키 101 8년을 한병 주문하고 말았다.
주문했던 술을 11월 20일에 집 근처 gs 편의점에서 픽업을 해왔다.
와일드 터키 101 8년은 59900원이었는데, 치킨 쿠폰값을 제외하면 43000원에 구입한 것이 되겠다.
고든스 진은 할인행사로 19900원에 주문을 했다.
술을 픽업하고 이틀 후 카톡으로 치킨 쿠폰이 도착했다.
맘스터치 후라이드치킨 한마리란다.
매번 아들 녀석의 선택으로 치토스 치킨만 줄곳 시켜먹고 있었는데, 이젠 당당하게 다른 치킨을 먹자고 말할 근거가 생긴 것이다.
그래서 시켰다.
맘스터치 후라이드 치킨을 말이다.
분명 내가 돈을 주고서 받은 치킨 쿠폰인데, 이벤트 경품이라는 인식이 따라 붙어서인지 왠지 모르게 공짜로 먹는 기분이었다.
게다가 맘스터치를 안먹던게 2년이 더 넘은 것 같은데, 여기 집앞 맘스터치 치킨 맛집인 것 같다.
비싸져버린 프렌차이즈 치킨들이 아닌 맘스터치에서 치킨과 햄버거 세트를 저렴하게 구입해 먹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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