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나머지 시간이 조금 더 지나고 말았지만, 지난 달이었던 11월 30일이 전세집 경매 사건의 배당요구종기일이었다.
경매 진행에 대해 아는바가 없다보니, 더듬더듬 알아보고, 담당자에게 확인을 해보며 서류를 작성하여 10월 중순에 일찍 권리신고 및 배당요구신청서를 제출했었다.
서류 제출 이후 한달이 훌쩍 넘는 시간이 지나서야 배당요구종기일이 있었기에, 그동안 통 신경을 쓰지 않고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리고 12월이 된 지금에서야 배당요구종기일이 지났다는 것을 깨닿게 되어 부랴부랴 전자소송 사이트를 찾았다.
배당요구종기일에서 2주 가까운 시간이 이미 지났는데도, 다음 경매 절차에 대한 서류가 올라와 있지 않았다.
혹시라도 경매 일정을 내가 모르고 놓치지나 않을까, 제출해야할 것들이 더 있는데 준비가 미흡하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말이다.
그런데 다음 절차 안내가 아직 되지 않고 있다.
다만 10월 중순에 내가 배당요구신청서를 제출한 이후로 여러건의 배당요구가 교부청구서, 채권계산서란 이름으로 접수되어 있는 것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궁금한 마음에 하나하나 클릭해가며 확인을 해 보았다.
광주문화신용협동조합 8060만 광주세무서 289만 신한카드 876만 전세금 2억 1000만 광주북구청 18만 나주신용협동조합 936만 광주신용보증재단 2745만 국민건강보험공단 426만 국민겅강보험공단 8만 |
내가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전세금 2억 1000만원을 포함하여, 배당요구신청이 들어온 총 금액이 3억 4358만원이나 된다.
대략 반년 전부터 접수된 배당요구이니, 지금까지 불어난 이자까지 생각하면 아마도 조금 더 큰 금액일듯싶다.
3억이 채 안되는 집의 경매 사건에 배당요구만 3억 5천만원 가깝게 들어왔다니.
이 상황에 암울하고 안타까운데, 한편으로는 이 집주인이라는 인간은 도대체 어떤 엉망진창의 생활을 했던 것인지 한탄이 나온다.
세금 체납과 건강보험 연체, 카드 빚에, 2금융권 빚이 산더미니 말이다.
저 사이에서 전세금을 얼마만큼 지켜낼 수 있을지가 앞으로 해내야할 과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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