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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수첩사이에 끼워두었던 네잎 클로버들을 코팅을 했다
짐 정리를 하다가 버리려던 수첩 사이에서 나온 녀석들이니
아마... 1년 넘게 말려진 것일터이다
불쑥 튀어나온 잎사귀들이 코팅을 거쳐 책갈피로 거듭났다ㅋㅋ
원래 나 어릴적에는 기를 쓰고 눈을 떠봐도
네잎 클로버 하나를 찾질 못하고 속상해하던게 다반사였는데,
몇 해 전부터는 한번씩 쓱 훝어보면 하나씩은 꼭 찾아진다ㅎㅎ
일본 방사능 때문인건지;;
내가 네잎클로버 찾기에 익숙해지는 것인지..
며칠 전만해도 벤치에 앉아 있다가
발 옆에 피어난 클로버를 훝어보다가
네잎 클로버를 네개나 찾았는데,
주머니에 넣어두고 신경을 쓰지 않은 탓에
내 작은 행운들은 작게 말라 비틀어져버렸다.
어릴적에는 요 작은 행운들을 그렇게나 찾고 싶어하고
또 좋아하고 열광했는데..
어느센가 어른이 되어버린 지금의 나는
손안에 쥐고 있는 행운들에 무덤덤해지고 말았다.
요 작고 코팅된 행운들은
아마도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가야할 것인가보다
내일부터 요녀석들 주인을 찾아보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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