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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아이파크몰에 포켓몬 스토어가 있다는 것이 아들 귀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하여 우리 가족은 포켓몬 카드샵과 피규어 샵들을 탐방하게 되었고, 그 끝에 아들은 한 보물을 손에 넣게 되었다.
아들 녀석이 손에 넣게 된 것은 바로 포켓몬 프라모델로 에이스번 모델이었다.
수많은 종류의 포켓몬 프라모델 중에서 하나만 고르라고 하니 얼마나 고민을 하던지.
결국은 그 고민 끝에 고른 것이 바로 이 에이스번이었다.
저 프라모델 구입 이후 점심 식사를 위해 자리를 잡았는데, 메뉴 주문 후 대시 기간 동안에 벌써 박스를 뜯기 시작했다.
짧은 대기 시간에 뭐 얼마나 만들 수 있겠나 싶었는데, 벌써 몇번이나 비슷한 제품들을 만들어 봐서인지 손길에 거침이 없었다.
혼자서 설명서를 보면서 조금씩 조립을 해 나가더니만, 관절 부분 조금을 제외하고선 홀로 완성을 해나간다.
결국은 점심 식사 동안에 잠깐을 제외하면 식사 시간 이후까지 조립을 이어가 결국 조립의 끝을 보고 말았다.
아들 녀석이야 조립 과정도 재미있고, 전에 없던 가용 범위가 넓은 하체 관절에 신이 난 모양이다.
그런데 이거 하나에 16,000원인데, 아들 녀석의 시간을 60여분 밖에 버티질 못한 것이다.
아들 혼자서 스스로 만들며 노니 시간적 여유가 생겨서 좋기는 한데, 앞으로 다른 모델들도 사야될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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