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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무인양품. 홍게살 솥밥용 키트를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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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에 가면 평소에 주변에서 접할 수 없던 재미난 물품들을 볼 수 있어서, 가끔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코스 중 하나로 애용하고 있다.

그런 나들이 날 중 한번은 홍게살 솥밥용 키트와 눈이 마주쳐 집에 데려오게 되었는데, 한참을 까먹고 있다가 뒤늦게 맛을 보게 되었다.

키트로 만들어진 제품이라서 그런지 요리 방법은 매우 간단했다.

쌀밥을 짖는 방법 그대로에 위 솥밥용 키트 내용물을 모두 개봉하여 위에 뿌린 후 밥을 지으면 되는 것이었다.

과연 이런 간단한 방법만으로도 먹을만한 솥밥이 되는지가 관건이었는데, 밥솥 뚜껑을 개봉하고서 마주친 첫 모습은 제품 사진과는 사뭇 달랐다.

모습이야 어쨌든 맛만 좋다면 상관없을테지만 조금 의구심이 생겨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내 의구심은 짧은 기우로 마치게 되었다.

단순하고 편한 방법만으로도 꽤나 맛있는 홍게 솥밥이 입안에 느껴졌다.

과하지 않은 간이 밥 전체에 스며들어 있었고, 조금은 옅지만 게살의 풍미 또한 잘 느껴지면서 오독거리는 무의 식감 또한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품 가격이 1만원에 육박하는데, 제품 설명에 있던 2~3인분에는 확실히 미치지 못할 것 같다는 소감이다.

맛과 향과 관련한 품질에 대한 불만은 없지만, 1인분으로는 넘치고 2인분으로는 맛과 향이 너무 옅어질 것 같다는 느낌이라 가성비 쪽에서 아쉬움이 느껴진다.

조금 더 저렴하다면 많이 사서 쌓아놓고 먹어도 좋으련만, 가격 대비 양이 넉넉치 않은게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