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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광주 무등산 카페. 커피볶는 집. 더치커피 크레이프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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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한참 몰려오는 어느날 시원한 더치커피를 찾아 무등산으로 왔다

무등산 자락에 있는 커피볶는 집.

 

처음 들어오면 먼저 보이는 것이

넓고 크고 시원스럽게 뻥 뚫려있는 상부 공간이다

 

 

 

 

 

 

그래도 그 커다란 공간이 휑~하지 않는 것은

위의 사진과 같은 장식품 및 예술품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겨울에 오면 또 다른 느낌이겠지만

더운 여름날에는 차가운 콘크리트 재질과

뻥 뚤린 넓은 공간감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공간으로 꾸며져있다.

 

 

 

 

 

 

이곳으로 온 목적인 더치커피

요즘 한참을 빠져 지내고 있는 커피메뉴이다

나름 비싼 가격에 직접 내려서도 마시고 있는데

맛있기로 유명한 이곳의 더치커피를 한번 맛봐보고 싶었다

 

커피원두에 거의 무지한 나로써는 분석은 커녕

맛있다고 감탄만 하며 홀짝이다 금방 다 마셔버리고 말았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커피가 옅어서 그런것인지

더치 특유의 숙성된 향이 거의 없었고

너무 가벼운 맛만 있었다는 점이다

 

 

 

 

 

이곳에 와서 한가지 문화충격을 받았는데

그것은 바로 위으 크레이프 케익

케익을 떠먹거나 잘라먹지 않고

한겹씩 벗겨먹는다니!!

 

어째서 이렇게 먹어야하지?

이렇게 먹으면 맛있나??

 

 

 

 

 

포크로 꾹~ 눌러서 한입 크게 베어물고 싶은 욕구를 참고,

맨 위에 있는 한겹을 살짝 들어올려서

포크로 조심스레 돌돌 말아 올리면!!\

 

 

 

 

 

이렇게 한입에 먹기 좋게 돌돌 말린다

처음엔 굳이 이렇게 해서 먹어야되나 싶었지만

의외로 한겹씩 말아 먹는 재미가 쏠쏠~

 

커피와 케익을 다 맛본 후 이곳의 느낌을 정리해 보자면

무더운 여름에 가볍고 시원한 더치 커피로는 굿.

하지만 가격은 가볍이 않나는 것이 아쉽고,

크레이프 케익은 맛뿐만 아니라 먹는 재미로도 아주 만족스럽다.

 

그리고 카페 전체의 분위기와 구성.

그리고 위치 좋은 자리들의 확트인 전망 등

카페의 모습도 다시 오고 싶은 분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