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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밥차에 있던 통마늘김치두루치기. 개인적으로 이밥차 어플이 아주 맘에 든다
집에서 일상적으로 해 먹을 메뉴부터 맘먹고 힘줘서 만들어 먹을 것까지
아주 다양하고 폭넓은 메뉴를 구비하고 있어서 종종 알람이 올 때 들어가서 살펴보고
맘에 드는 레시피를 찜 해놓기도 했는데, 실제로 이것을 가지고 요리를 해본적은 없었다
그러던 어느 주말. 밥을 한번 해먹어야만 하는 날이 오고야 말았고
사다둔 삼겹살이 있었던터라... 이거다!! 라고 계시가 내렸다
대충 위와 같은 재료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냉장고 상황을 점검해보니
대파 없음.. 생략ㄱㄱ
목살 없음... 삼겹살로 대체ㄱㄱ
설탕 없음... 메실청으로 대체ㄱㄱ
맛술 없음... 먹다 남은 소주로 대체ㅋㅋ
대충 절반 가량의 재료가 모자라거나 없어서 제대로 음식이 나올까~ 싶었는데
어찌어찌 레시피를 따라가다보니 그럴싸한 음식이 나왔다ㅋㅋ
삼겹살을 매실청과 양념장에 재워두었더니 부드러우면서도 간이 쏙 배어있었다
그리고 밥과 함께 맥주까지 한캔을 곁들여 맛난 점심을 해결했다. 해결해 내었다 ㅋㅋ
같은 메뉴로 2차 시도도 있었지만... 이 첫번째 시도에서만큼의 맛이 나와주지 않았는데
역시나 나에게 요리란 감과 응용력에서 나오나 보다ㅋㅋ
레시피대로 따라하면 재료를 망치는 수준이니... 원래 하던데로 대충 땜빵하며 만들어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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