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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천안 한정식 맛집. 숟가락 반상 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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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놀러갔다가 점심 무렵에 한정식 맛집을 가게 되었다

요즘에 정말 많은 언어와 명칭, 상호 등등이 영어 및 여러 외례어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고 있다보니

'숟가락 반상. 마실' 이 이름이 오히려 정겹고 고급스럽게까지 느껴지는듯하다

 

 

 

 

 

안타깝게도 런치메뉴가 안되는 날이라서 가장 기본 메뉴 3인을 시켰다

처음 나오는 샐러드와 주전부리 같은 전채가 나오는데

음식점 보다는 집밥에 가까운듯한 맛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고 깔끔하다

 

 

 

 

본식이 나오기 전에 먹음직스러운 보쌈이 나오는데

다른 메뉴가 맛이 있어서 였는지, 의외로 맛이 덜해서 였는지

손이 많이 가진 않았던 메뉴 ㅎㅎ

 

 

 

음... 이 사진을 보며 다시금 되돌아보니

한정식이라기 보다는 깔끔한 백반집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맛도 훌륭했고 각 메뉴와 찬들까지 정갈하고 깔끔했지만

사진으로 다시금 봐보니... 식탁이 휑하네?ㅋㅋ

 

백반집에는 잘 없는 전채가 따로 나온다는 점에선 더 고급스럽지만

전남에서 생활하는 나로서는 이것을 한정식이라 부르기엔

지금까지 먹어온 한정식, 심지어 백반들에게까지 미안한 마음이 든다ㅋㅋ

 

 

 

 

 

마지막 후식으로 나오는 오미자차였던가

흔히 나오는 차들이 아닌 오미자차가 나와서 의외다 싶었다

마침 더운 날씨에 지쳐있었는데 산뜻한 오미자차 한모금에 활력이 도는 듯하니

요런 것도 나쁘지 않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