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외쿸 화분을 두개 구입했다
케터 아이비 플랜터라고 적혀 있는 클로버 모양을 띈 이 화분을
어느 인터넷 사이트에서 지나가듯 본 후로 찾기위해 정말 많이 노력을 하여
전시상품을 파는 곳에서 개당 5천원 가량에 구입하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정식으로 파는 곳이 없다시피하여 이 화분에 대한 정확한 설명조차 없어서
과연 이녀석이 쓸만한 녀석인가 의심스럽기도 하여
택배를 받자마자 뒤집어보고 분해해보며 사진을 찍어보았다
아랫면을 보면 위 의 사진과 같이 세 군데에 누를 수 있는 버튼이 위치해 있다
어느 해외물품 판매 사이트에서는 이 버튼을 눌러서 물조절을 할 수 있다고 설명이 되어 있었는데
내가 봐보니 콧방귀도 안나온다ㅋㅋㅋ
이 버튼을 눌러서 화분 물조절을 한다는 제품 설명에 정말 궁금했었는데
말도 되지 않는 헛소리였을 줄이야 ㅋㅋㅋ
이 버튼 세개는 단순히 화분 초록 윗판과 흰색 아랫판을 결속해주는 걸이에 지나지 않는다
위에 보이는 버튼 세개를 눌러 따로 띄어낸 이 초록색이 바로 화분을 심는 화분 윗판이다
클로버 모양에 맞게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식물을 심을 수 있고
각 부분 아래로는 깊이가 더 깊어지며 물이 빠질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뒤집어 아래쪽에서 보면 이런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길게 튀어나온 부분까지 흙을 채워서 아랫판에 고여있는 물이 저면배수로 공급될 수 있도록 설계된 듯 싶다
다만 이러한 구조 때문에 화분의 전체 높이에서 식물을 심을 수 있는 전체 높이는 15cm도 채 되지 않는다
뿌리가 깊이 파고 드는 녀석들보다는 넓게 퍼지는 식물을 식재하는 것이 더 어울릴 듯 싶다
이녀석이 문제의 흰색 아랫판이다
세개의 구멍이 보이는 것은 윗판과 연결을 위한 구멍이고
그 구멍의 높이 또한 상당히 높아서 따로 물 빠질만한 구멍은 없다고 볼 수 있다
서양쪽 재배기술이 발달하여 최근 저면배수를 목적으로 하는 구멍 없는 화분이 유행한다고 하던데
이 녀석 또한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진 화분으로 보인다
화분에 물을 주면 밑으로 빠지는 물을 흰색 아랫판 안에 모아두고
저면관수로 물을 아래에서 공급을 한다~ 이런 것인데
식물을 키우는 과정에서 흙과 뿌리에 너무 과습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더군다나 초록색 윗판과 흰색 아랫판은 잘 빠지지도 않는다ㅋㅋ
지금 이상태에서도 빼기 힘든데 흙을 담고 식물을 심은 이후에는
아예 분리를 하지 않을 생각으로 사용하야 할 것 같다
그럼에도 이 화분을 내가 내팽개치지 못하고 사용을 해보자~라고 마음 먹고 있는 것은
심플하면서 유려한 모양과 함께, 위의 사진과 같이 화분이 위아래로 겹쳐진다는 장점 때문이다
식물 세개를 심을 수 있는 모양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한데다가
위와 같이 위아래로 겹치면 자리도 적게 차지하게 된다는 것을 높이 샀다
이 화분 하나에다가 편백나무 묘목 세주만 옮겨 심어봐야 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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