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온 케터 아이비 플랜터에 묘목을 심었다
원래는 꽃나무를 몇 종류 주문하였기에
그녀석들을 심어 볼까? 싶었지만 한종류로 심는 것이 더 깔끔할 것 같아서
기존에 심어둔 편백 묘목을 옮겨 심은 것이다
낮에 배송 온 꽃나무들
택배가 언제 온지도 모르고 돌아다니다 보니 한 구석에 이 녀석이 어느센가 도착해 있었다 ㅋㅋ
상자를 열어보니 하나하나 신문지로 돌돌 말려서 포장이 잘 되어 있는 모습
포장을 하기전에 마르지 말라고 물을 흠뻑 준 것인지
신문지와 상자까지 물기가 촉촉히 느껴진다 ㅎㅎ
신문지를 벗기면 이렇게 뾱뾱이로 감싸져 있는 모습
흙의 수분 증발도 막고 흙이 쏟아지는 것을 방지하려는 것 같다
3500원짜리 묘목에 꽤 정성을 들여서 포장을 해준듯하다ㅎㅎ
이번에 주문한 묘목들 전부
야래향, 치나나무, 백서향(천리향), 무늬백화등, 넉줄고사리x3
계절별로 꽃 피는 시기가 다르게, 그리고 향이 좋다는 녀석들로만 구입하여
집에서 잘 키우면 일년내내 은은한 꽃 향기를 기대할 수 있겠다
야래향과 치자는 벌써 꽃대가 달린 채로 배송이 왔으니 분갈이 몸살만 적으면
생각보다 일찍, 올해에 꽃을 볼 수도 있겠고,
넉줄고사리는 지난번에 공기정화용으로 샀던 숯에 붙여서 겨울 가습기로 사용해보려 한다 ㅎㅎ
아직 숯부작 공부를 안해서 넉줄고사리들은 천천히 옮겨심기로 하고~
저녁에 밤에 돌아와 분갈이를 시작했다ㅎㅎ
기존에 편백나무가 심어진 화분을 비워 케터 아이비 플랜터에 옮겨 심은 후
빈 화분에 치자와 야래향, 천리향을 분갈이 했다
옮겨 심고 보니 치자나무와 야래향이 너무 작다ㅋㅋㅋ
별로 크지도 않은 화분이 오히려 커보일 정도인데
화분이 넉넉한 만큼 뿌리도 잘 뻗고 얼른 자라주었으면 싶다
그리고 분갈이 하면서 의외의 모습을 보여준 케터 아이비 플랜터
생각보다 깊이가 얕아서 편백나무를 과연 옮겨심을 수 있을까? 고민 했었는데
아래에 보이는 크기의 화분이 클로버 모양의 한 곳마다 딱 맞게 들어가는 것이었다
뿌리를 구겨 넣거나 흙을 덜어낼 필요도 없이 딱 들어가고
가운데 부분은 오히려 흙이 없어서 화분 하나 분량의 흙을 더 넣어줘야만 했다
눈대중으로 봤던 용적보다 훨씬 많이 들어 가는 것이
다시 옮겨심은 편백나무들도 크게 문제 없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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