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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전기밥솥. 닭백숙을 해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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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에 닭백숙이 먹고팠다

닭백숙을 만들어 본적도 없어 최대한 간편하고 쉬운 방법을 찾다보니

전기밥솥으로 간편하게 해 먹는 레시피를 보게 되었다

마트에서 손질된 닭 한마리와 마늘, 대파와 함께

누룽지와 백숙용 약재를 한봉 구입하여 몽땅 밥솥에 쏟아부었다

그리고선 버튼 하나의 터치와 50여분의 기다림만으로

위의 백숙이 완성되었다

 

대추나 황기 등 몇종류 되지 않은 약재만 조금 들어갔을 뿐인데

국물에서 진한 약삼계탕의 맛이 났다

백숙이나 삼계탕이 의외로 해먹을만 하다는 생각을 하며

한마리르 국물도 남기지 않고 다 해치웠는데

문제는 만들거나 먹는게 아닌 뒷정리였다

만들때 물을 많이 잡은 것인지, 밥솥이 작은 것인지

기름기 있는 물이 밥솥 뒤로, 증기 배출되는 구멍으로 뿜어져 나왔던 것이다

뭐 뒤로 나오는 물이야 원래 나오라고 만들어져 있는 것이라 크게 어렵지 않게 정리 했으나

증기배출구에 껴있는 기름과 누룽지 파편은...

정리하느라 힘들었고 고생했다 생각하지만, 아직도 완전히 깨끗하다고 장담을 못하겠다 ㅎㅎ

뭐 간편하고 맛나고 다 좋은데 이렇게 번거로운 뒷정리라니...

뭔가 해결책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