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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충남대에서 연수를 받는 기간 중
친구 녀석이 어릴적 오리고기를 먹었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고
그 음식점에 가보고 싶다하여 외식을 하게 되었다.
9살때의 기억인지라 20년이 지나서인지
음식점에는 없는 메뉴를 자꾸 시키려 하던데...
결국 어떤 음식인지를 몰라 코스요리로 주문하였다
이 코스요리의 특징이라면...
내가 알고 있거나, 먹어본 음식이 단 하나도 안나왔다는 것?ㅋㅋㅋㅋ
첫번째 요리는 깻잎에 쌈을 싸먹어 보고~
두번째로 나온 바삭바삭한 오리 껍질은
전병같은 것과 춘장에 함께 싸 먹고~
감질나게 1인당 하나씩 나온 오리다리 구이는
아무 양념이나 곁들임 없이 뜯어먹고~
조금은 심심한듯한 오리다리구이에 이어서
빨~갛게 버무려진 오리꼬치구이는
보이는 비쥬얼에 걸맞게 상상되는 바로 그 맛이었다
못먹을 정도로 맵진 않은데 한조각씩 더 먹을 때마다
한단계씩 더 매워지는듯한 맛?
마지막으로 오리탕과 밥 한공기로 마무리하면
오랜 추억을 찾아온 맛집기행이 마무리가 되는데
이 오리탕 하나만 겨우 내가 아는 음식에 들어가니
친구따라 와서 신기한 음식경험을 잘 하고 가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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