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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여행

[카운티 버스 캠핑카]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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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왔다.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지난번 캠핑카 여행 때 생각지도 않고 들렸던 이곳이, 아들 녀석에겐 아주 큰 만족을 남겼었나보다.

그동안 계속 여길 다시 가자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으니 말이다.

그래서 다시 왔다. 이곳. 나로우주센터를.

광주에서 편도로 3시간 가량 걸리는 곳이라서 다시 올 엄두를 쉽게 내지 못하니, 이번 기회에 아주 질릴 정도로 이곳만을 파고 들기로 했다.

계획은 이곳 주차장에서 숙박하며 이틀동안 나로우주센터의 끝을 보는 것.

이곳 나로우주센터의 또 좋은 점은 부지 바로 옆에 이런 해변이 바로 접해 있다는 것이었다.

산책로도 있고, 방파제가 있어서 낚시도 가능하겠고, 벤치와 캠핑 데크, 개수대까지 구비가 되어 있어 캠핑카 없이 텐트로도 충분히 좋은 장소가 될 것으로 보였다.

특히나 남해의 모 해수욕장들처럼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이라서, 한참 돌던지기를 좋아하는 아들에게는 천국 같은 장소가 아닐 수 없다.

몽돌 해변이 둥글게 위치해 있고, 그 위의 솔밭 사이사이에 캠핑 데크가 위치해 있다.

그 데크 너머가 나로우주센터의 잔디밭이니, 우주/행성과 돌던지기를 좋아하는 우리 아들의 맞춤형 놀이터랄까.

둥그런 돌맹이들을 주워와 크레파스로 색칠도 하여 태양계를 만들기도 하고, (바닷가에 방생도 하고)

하루를 그렇게 알차게 논 후, 다음날 BTS와 함께하는 아침을 맞이하여 어제의 놀이 루틴을 다시 한번 답습해갔다.

날씨가 너무 좋은 날에 로켓 앞 잔디밭을 뛰놀다가

나로우주센트를 세번째 방문하여 이미 많이 해봤던 체험들을 복습하듯이 하나하나 빠짐 없이 모두 만져 보고 넘어가는데, 

화성의 큐리오시티 탐사선 체험처도 좋았고, 흥미로워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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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버만의 구'라는 커지고 작아지는 것을 반복하는 설치 미술이 가장 우리의 눈길과 관심을 많이 받았다.

심지어 저 모양을 따라한 장난감이 지하 매장에서 팔고 있어서, 아들은 그걸 또 냉큼 보고선 계산대 위에 쏙 올려놓더라.

그리곤 다시 옆에 위치한 바닷가에 와서 무한 돌 던지기.

물수제비 선수를 꿈꾸는 5살 소년!!

이틀 내내 나로우주센터와 그 옆 바닷가, 잔디밭에서 신나게 뛰어 놀았으니...

당분간은 이곳까지 가자곤 하지 않길 바란다.(너무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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