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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코인

1등 기업 주식을 사라(이일영)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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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에 EBS 라디오 채널에서 진행하는 5000만의 생활경제라는 프로를 즐겨듣고 있다.
최근 프로그램의 내용이 많이 개편되어 주의깊게 듣고 있었는데, 그 내용 중 글로벌 1등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라는 내용을 듣게 되었다.

그날 바로 밀리의 서재에서 찾게 된 책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1등 기업 주식을 사라(이일영)'이다.

 

라디오에서 들었던 내용과 함께 글로벌 1등 기업이라는 문구에 이끌려 내가 상상한 것은, 각 분야별, 섹터별로 시총 1위의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이 떠올랐다.

바로 위에 있는 S&P500 MAP이 머릿속에 떠오르며, 이 안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섹터별 1등 기업.

이런 1등 기업들에 투자하면서 안정성과 함께 수익성까지 함께 챙기는 그런 투자 방법이 말이다.

 

그런데 책에서는 말을 덧붙인다.

미국 기업들의 여러 역사를 살펴보면 잘나가는 기업들이 지금까지 1등을 유지하기는 커녕 다우지수나 S&P500 지수 등에서 제외되거나, 심지어 회사 자체가 사라진 사례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니 1등 기업에 투자를 하되 직접 투자보다는, 이런 1등 기업들을 많이 포함한 펀드나 ETF 등의 방법으로 간접 투자를 하라고 말한다.

돌고 돌아서, 많은 이야기와 근거들의 결론은 1등 기업이 많이 포함된 간접투자.

내가 아는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SPY, QQQ, DIA 같은 대표 기업들로 이루어진 지수추종 ETF들인데, 저자는 이런 ETF나 펀드 등의 이름을 명시하지는 않는다.

위 ETF들이 유명한 것은 맞지만 엄연히 따지면 글로벌이 아닌 미국의 지수추종이기 때문일 수도 있고, 특정 상품을 소개하거나 언급하여, 구입이나 투자를 유도하는듯한 오해를 피하기 위한 것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이 책을 읽으며 주식투자의 방향성에 대한 많은 생각이 있었다.

지지부진한 내 배당주들 때문인지, 최근 FDA에게 한방 먹고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애브비 때문인지, 내 맘을 나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저런 책을 읽고 생각이 많아질수록 지수추종이나 그와 엮인 상품들이 매혹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