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주말 늦게서야 확인하게 된 유치원 안내장의 내용이 있었으니, 바로 인디언 머리띠라는 의문의 준비물이었다.
급하게 어떻게 생긴 물건인지, 어디서 구할수 있는지 알아보았으나 신통치 않았다.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제작 키트들은 간단해 보이는만큼 저렴했지만, 최소 10개씩 묶음으로 판매를 하고 있으니 썩 구매할 생각도 생기지 않았다.
더군다나 이미 주말을 마무리해가는 시간대인데, 월요일까지 보내달라는 물건이니...
그래서 주변 문구점에서 재료를 수급하여 간단히 만들어 보내기로 결정하였다.
가까운 알파문구를 방문했더니, 역시나 필요한 재료들이 다 있었다.
색깔별 깃털을 3종류, 동그란 퐁퐁이 1봉지, 부직포 1종을 구입.
아들 머리 사이즈대로 머리띠를 만들고, 남는 부직포 조각들로 나뭇입과 깃털 모양을 내어 포인트를 준 다음, 허전해 보이는 곳곳마다 색색들이 깃털을 꽂아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퐁퐁이.
아들과 글루건을 이용해 퐁퐁이를 한바퀴 지그재그로 붙여주니, 이번주 유치원 준비물인 인디언 머리띠가 완성되었다.
사실 내가 상상하고 만들고자 했던 모습에 비교하면 한참이나 모자르고 허름한 모습인데도 불구하고, 아들녀석은 제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무척이나 만족스러워 하는 모습이었다.
뭐 내 맘에 들고 안드는 것이 무슨 상관이랴.
아드님이 유치원에서 쓰고 다닐 것이니 본인 마음에만 만족스러우면 그만인 것을.
이렇게 또 한 주치 유치원 준비물 마련이 해결되었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자소송. 채무자 재산명시 신청서 제출하기 (0) | 2021.11.19 |
---|---|
코로나19 얀센 백신. 부스터샷 추가접종 (0) | 2021.11.16 |
전자소송.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 제3채무자 진술서 확인하다 (0) | 2021.11.10 |
나이키 멤버 데이스. 공식 홈페이지 55% 세일을 누리다 (0) | 2021.11.07 |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 신청취하서(일부) 제출하기 (0) | 2021.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