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입문용 그래블 자전거를 샀더랬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따라주지 못하는 체력 탓에 고작 몇 회만 타고서 당근마켓을 통해 떠나 보내버렸다.
겨우내 집안에서 뒹굴거리던 중 병원에서 지방간 판정을 받게 되었는데, 내가 술을 자주 마시는 것은 아니니 운동 부족이 문제일 것이란다.
그래서 운동으로 지방간 해소 겸 다이어트의 목적으로 자전거를 다시금 눈독 들였다.
이번엔 조금 더 현실적으로 내 저질 체력에 맞추어 전기자전거를 물색했고, 그렇게 인터넷에서 다양한 정보들 사이에서 헤매었다.
전기자전거 선정의 기준은 딱히 까다롭지 않았다.
1. 국내에 인지도 있는 업체의 제품으로 as가 가능할 것.
2. 집 근처 매장에서 구입하여 as 및 점검에 있어서 근접 편의성이 있을 것.
3. 나중에 체력이 조금 더 붙는다면 출퇴근도 도전해 볼 생각이라, 이에 맞추어 주행거리가 충분할 것.
4. 최대한 성능 대비 저렴할 것.
쓰다보니 기준이 많아졌는데, 이런 기준에 맞는 선택지가 다행히도 있었다.
유튜브에서 보았던 밀바이크라는 자전거 판매점이 집에서 2km 거리에 있었던 것.
이곳에서 미리 눈여겨 보아둔 모토벨로와 퀄리 제품들을 살펴본 후 퀄리 Qmax 롱레인지를 선택했다.
전기자전거의 뒤에서 살짝 밀어주는듯한 느낌이 생소하기도 했지만, 평소보다 더 작은 힘으로 더 빠르게 멀리까지 달릴 수 있는 것은 만족스러운 감각이었다.
전기자전거의 중량은 생각보다 훨씬 더 묵직했고, 쉽사리 들어 옮기기엔 무리가 가는 정도의 무게였다.
최적의 상태에서 최대 1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는 Q max 롱레인지 모델인데, 날씨가 추워서인지 생각보다 배터리 소모량이 많았다.
90km 정도를 3단으로 주행했더니 배터리가 바닥에 가까워지는듯 했으니 말이다.
출퇴근 거리가 왕복으로 80km가 조금 넘는데, 추운 날씨에도 방전 없이 왕복이 가능은 할 것 같다.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질수록 배터리에 여유가 더 생길듯하니 주행거리 문제는 없어 보인다.
구입한 것이 1월 말이었으니, 어느덧 한달여 동안 이 자전거를 문제 없이 잘 타고 다닌 상태이다.
문제가 없다기 보다는 오히려 자전거라는 운동에 상당히 만족스러운 상황이다.
날씨가 조금 더 따뜻해지고, 내 저질 체력이 조금 더 올라오면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이용한 출퇴근도 도전을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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