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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여행

[카운티 버스 캠핑카] 전남 영광 백바위 해수욕장. 무료 노지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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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추위가 한결 가시자 겨우내 멈춰있던 캠핑 라이프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첫 캠핑으로 방문한 곳은 부담없이 갈 수 있는 영광의 백바위 해수욕장이었다.

오랜만의 출정이라 어떤 짐을 챙겨야 하는지, 캠핑 가서 무슨 음식을 먹어야되는지 한참이나 헤맸다.

대략 3달 정도만 캠핑을 쉬었을 따름인데, 이렇게까지 아무런 생각이 안떠오를 수 있나.

어찌어찌 식사 메뉴를 챙겨 바닷가 콧바람이나 쐴 요량으로 금요일 저녁에 백바위 해수욕장으로 출발했다.

평소보다 조금 늦은듯한 시간에 도착하긴 했지만, 다들 우리와 비슷한 마음인지 주차를 할만한 자리엔 여지없이 사람들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한쪽 구석에 주차를 하고 일찍 잠을 청하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야 바닷가 바로 앞 자리를 선점할 수 있었다.

그런데 날씨가 아직은 좀 춥다.

주중에 많이 따뜻해졌었는데, 막상 캠핑을 나온 주말엔 흐리고 바람이 불어 살짝 추운 날씨를 마주하게 되었다.

 

그래도 여기까지 캠핑을 나왔으니 콧바람은 좀 쐬어 주어야겠다고 방파제를 따라 산책도 하고, 해수욕장 끝자락에 위치한 정자를 방문해 포켓몬GO 체육관도 한번 방문을 해 주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직은 춥다.

정오가 살짝 지나 가장 따뜻할 때에 나오긴 했는데 그마저도 바깥 활동엔 부담스러울 정도였고, 그래서 이후의 모든 시간은 캠핑카 안에서만 뒹굴며 지냈다.

집에서 뒹굴거리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지만, 그래도 창밖으로 파도치는 바다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으니 조금은 캠핑 나온 기분이 난다.

작년에도 3월에 캠핑을 시작했던데, 올해 주말은 어찌 이렇게 추운지 모르겠다.

얼른 따뜻해져서 부담없이 캠핑도 가고, 산책도 다녔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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