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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여행

[카운티 버스 캠핑카] 전남 영광 백바위 해수욕장. 노지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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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전남 영광에 위치한 백바위 해수욕장으로 캠핑을 다녀왔다.

광주에서 나름 가까워 이동에 부담이 덜 하기도 하고, 포켓몬고의 포켓스탑이 이곳에 여럿 있는 것도 선택의 이유가 되었다.

포켓몬에 한참 푹~ 빠져있는 아들 녀석 덕분에 주말동안의 포켓몬고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백바위를 이번 캠핑지로 선택했다는 것이 가장 정확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지는 포켓몬고 커뮤니티 데이 이벤트.

그 전 시간에 텐트와 난로 등의 세팅을 끝마쳐 놓고, 느긋하게 뒹굴면서 캠핑을 만끽해주었다.

다만 아들 녀석은 이 시간마져 인터넷으로 포켓몬 정보를 찾아보고, 그림을 그리는 등 한시도 쉬지 않았지만 말이다.

 

불꽃 같은 3시간의 포켓몬고 커뮤니티 데이 이벤트가 지나가고, 넉다운 될 것 같은 눈과 손을 쉬어 줄 수 있었다.

조금 쉬다보니 어느덧 해지 뉘엇뉘엇 기울고 있다.

더 늦어지면 바깥 구경이나 산책이 멀어질 것 같아서, 오늘따라 엉덩이가 무거운 아들녀석을 이끌고 바다 구경을 다녀왔다.

캠핑을 왔으니 콧바람 좀 쐬어 주어야지.

 

추위로 인해 등유 난로를 개시 했는데, 이와 함께 찾아온 먹거리 또한 있었다.

난로 위에서 은근히 익혀서 노릇한 고구마. 

그리고 이마트에서 공수해왔던 닭꼬치.

추운 겨울철의 캠핑엔 따뜻한 간식이 제맛이다.

 

그리곤 이어진 아들 녀석과의 체스 게임.

며칠 전까지만 해도 체스에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이며, 승패에 무척이나 집착하는듯 했더니 이젠 어느센가 적응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직은 수 읽기에 놓치는 부분들이 많지만, 체스 게임 자체를 즐기고, 승패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태도로 바뀌고 있다.

아들 녀석이 만화 영화를 보고서 흥미를 갖게된 체스인데, 이 흥미와 관심이 얼마나 더 이어질지 궁금하다.

 

이번 백바위 해수욕장의 캠핑에서 목적으로 했던 포켓몬고 이벤트도 훌륭히 마쳤고, 간식을 먹으며 잘 뒹굴거리다 왔다.

다음 포켓몬고 이벤트 때 다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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