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의 식사 메뉴 요청이 들어왔다.
그 메뉴인 즉 통마늘 김치 두루치기.
아주 예전에, 와이프가 전여친이던 시절에 몇번 같이 해 먹었던 메뉴였다.
요리 도전! 이밥차. 통마늘김치두루치기
이밥차에 있던 통마늘김치두루치기. 개인적으로 이밥차 어플이 아주 맘에 든다 집에서 일상적으로 해 먹을 메뉴부터 맘먹고 힘줘서 만들어 먹을 것까지 아주 다양하고 폭넓은 메뉴를 구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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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컨디션이 썩 좋질 않더니, 태고적에 경험했던 그 맛이 떠올랐나보다.
그래서 그 추억 퀘스트를 흔쾌히 수락했는데, 워낙 오래전이라 나도 레시피가 기억이 나질 않았다.
그래서 스마트폰 사파리앱을 뒤적여보니, 즐겨찾기의 레시피 폴더에 통마늘 김치 두루치기가 남아 있는게 아닌가.
칭찬한다. 과거의 나.
레시피를 훑어보니 집에 있던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 현실적인 이유로 가감을 했다.
재료 : 양파 1개, 대파 1/2개, 김치 2컵, 김칫국물 1/2컵, 통마늘 10개 내외, 돼지고기 500g 양념장 : 설탕 2.5T, 고추장 2T, 고춧가루 1.5T, 맛술 1T, 간장 1T, 다진마늘 2T, 참기름 1T, 매실청 1.5T, 후춧가루 조금 |
집에 있던 돼지고기로 냉동 대패 삼겹살이 있어서 거기에 위의 재료와 양념장을 모두 투하하여 버무려 주었다.
그리고 고루 양념이 배이도록 대략 30분 정도 재워두었다.
그리고 배고프다는 소리가 들려올 때쯤, 웍에 몽땅 부어서 한바탕 볶아주면 위의 사진과 같이 자작하게 국물이 나오기 시작한다.
양파나 얇은 대패 삼겹살은 짧은 시간 안에 잘 익지만, 두꺼운 통마늘이 요리 시간을 잡아 늘이는 주범이다.
요리 이름에는 비록 통마늘이라지만, 더 짧은 요리시간을 위해선 얇게 편을 써서 사용하거나, 마늘만 미리 좀 익혀두는 것이 좋을듯하다.
아무튼 통마늘도 얼추 익고, 두루치기 양념도 자작해질 정도면 간편하게 통마늘 김치 두루치기 완성이다.
첫끼로 밥과 함께 두루치기를 즐겼고, 남은 두루치기와 양념에는 김가루와 함께 밥을 볶아서 한끼를 더 해결했다.
이것은 간편하고 맛 좋은 레시피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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