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요리] 그리들 묵은지 삼겹살 & 배홍동 비빔면을 먹다

 

작년에 캠핑을 다니면서 질리도록 먹었던 그리들 삼겹살.

올해는 캠핑을 자주 다니지 못한터라 그리들에 튀기듯이 구워내는 삼겹살을 통 맛보지 못했었다.

그 동안 우리 아들녀석이 푹~ 빠져든 메뉴가 새로 있었으니, 바로 묵은지 삼겹살이었다.

삼겹살과 그 기름에 노릇하게 구워낸 묵은지를 한입에 먹는 것에 입맛이 잘 맞는가 보다.

 

오랜만에 캠핑카 트렁크에서 꺼낸 그리들을 한번 닦아낸 후 삼겹살을 마이야르 반응이 살짝 보일때까지 구웠다.

그리고 그리들의 오목한 가운데 부분에 모인 기름에 묵은지를 투하해 튀기듯이 익혀냈다.

 

내가 묵은지 삼겹살을 구워내는 동안, 와이프는 배홍동 비빔면을 준비해 왔다.

매콤새콤한 비빔면과 짭짤고소한 묵은지 삼겹살.

이날 캠핑의 저녁 식사는 이 두가지로 충분했다.

늘 더 새롭고 더 맛있는 식사 메뉴를 알아보려 고민하곤 했는데, 이런 일상적인 메뉴로도 충분히 맛있고 만족스러운 것 같다.

그래서 다음 캠핑 때는 뭘 먹지??

 

도드람 한돈 1등급 삼겹살 구이용 (냉장), 300g, 1개

종가 묵은지, 900g, 1개

농심 배홍동 비빔면,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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