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나들이 갔다가 우연찮게 조그만 바틀샵을 마주치게 되었다.
최근 들어서 맥주와 전통주에 관심이 시들어가면서, 반대로 위스키에 관심이 커지고 있었다.
냉큼 좋은 기회다 싶어서 바틀샵 구경에 돌입했는데, 그 중에 저렴하면서도 나도 이름을 알고 있는 위스키를 한가지 찾게 되었다.
그 위스키는 바로 에반 윌리엄스.
입문용이자 저렴이 가성비 버번 위스키로 알려진 에반 윌리엄스가 하이볼 잔 포함해서 27,000원에 판매되고 있어서 냉큼 하나 집어 왔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좋다고 집어왔는데, 알아보니 평소 가격 정도로 저렴한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래도 내 돈으로 산 위스키이니 맛은 바로 봐야겠다.
니트로 한번 맛을 보니, 얼마 전에 맛을 봤던 조니워커 블랙과는 사뭇 달랐다.
조니워커 블랙이 스모키가 뚜렷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었다면, 에반 윌리엄스는 스모키라기 보다는 나무에 가까운 향이 짙었고, 거기에 더해 가벼운 펀치감? 같은 것이 있었다.
그 이외에 단맛이나 향긋함 같은 것들은 따로 느껴지진 않았다.
니트로 마시기엔 쉽지 않겠다는 판단과 함께 세트로 들어 있던 하이볼 잔을 사용해 보기로 하였다.
유명한 잭콕으로 대두되는 버번콕이 떠올라서, 콜라로 하이볼을 간단히 만들어 주었다.
콜라의 탄산과 단맛에 에반 윌리엄스의 펀치감 같은 것은 없어지듯이 옅어졌는데, 나무향이 콜라를 뚫고서 짙게 올라왔다.
버번콕으로 만드니 알콜 내음과 펀치감은 사라졌는데, 마지막까지 나무향이 강렬하게 느껴지니 처음 맛보는 지금으로썬 이게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아무래도 더 마셔봐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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