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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넷플릭스 영화. 좀100: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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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넷플릭스로 영화를 하나 시청했다.

가볍게 볼 수 있는 유쾌한 영화를 찾아보다가 최근에 언듯 광고를 봤었던 좀100이란 영화를 선택했다.

부제로는 좀비가 되기 전에 하고 싶은 100가지라고 붙어 있는데, 이 부제만 보더라도 어떤 스토리일지 대충 가늠이 되는 것 같다.

스토리는 그야말로 간단했다.

일상생활에 지친 주인공은 좀비 사태 이후 강제적인 일탈 상황에 오히려 해방감을 느끼고, 망해버린 세상에서 오히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적극 찾아 나서게 된다는 전개였다.

어떻게 보면 지극히 현실적이기도 하면서, 또는 엉뚱하리만큼 비현실적이기도 한 이 스토리 전개에, 일본인 특유의 과장된 연기톤이 합쳐지면서, 암울한 좀비 사태에도 불구하고 연신 가볍고 유쾌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뭐 영화 막바지에 다다라 등장한 괴좀비가 조금은 무리수가 아니었나 싶기는한데, 개연성을 따지기엔 좀비라는 요소부터 틀려먹었으니 크게 흠잡을 요소는 아니겠다.

좀비영화에 끼얹어진 가벼운 유쾌함을 찾는다면 추천할만한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