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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늘 하던데로 마량항으로 낚시하러 출발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주말인데도 낚시점마다 남는 지렁이가 없는 것
여러곳을 돌아다니다 겨우 남은 지렁이 조금 얻어다가
마량항과 마주보고 있는 고금도 선착장에 자리를 잡았다.
처음 와보는 자리라 바닥이 어찌 되는지도 모르고
어떤 고기가 들어오는지도 모르지만,
먼저 와 있는 선객들을 보고서 나쁘지 않은 자리라고만 생각하고
채비를 갖추었다.
그런데.. 사진에 보이듯이 갯장구가 드글드글;;
뭐가 이리 많나 싶어서 쫓아보지만 금방 돌아와서 빼꼼ㅋㅋ
항상 생각해보는 것이지만... 요녀석들을 바늘에 꿰어서 던지면...
고기들이 물어줄까??ㅋㅋ
채비를 던져보지만 물이 너무 세게 흘러서인지...
원투를 던지는 족족 둥둥 떠내려가다 밑에 걸리고만다ㅋㅋ
고기 입질은 커녕 바닥만 줄창 걸어대고
운좋게 밑걸림에서 탈출하더라도 넓게 포진한 해초들에게
바늘과 미끼를 강탈당하고 만다;;
2시간여동안 같이 갔던 일행은 보리멸 하나와 작은 장어한마리를 낚았고,
나는 그동안 입질한번 제대로 받지 못했다.
보리멸이야.. 손질해서 냉장고에 고이 들어가있지만,
그래도 꽝 기념으로 맥주와 소주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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