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 153 DIY PEN KIT를 만들다.

 

얼마전에 아들 녀석과 함께 모나미 스토어를 방문하여 나만의 잉크 DIY를 하고 왔었다.

모나미 스토어 성수점. 나만의 잉크 만들기. DIY 체험하다.

생각지도 못한 분야의 체험에도 꽤나 높은 흥미와 관심을 보이는 것이 내심 놀라웠다.

그래서 아들 녀석의 흥미가 생겼을 때 할만한 비슷한 체험이 더 없나 싶어 검색을 해보다가 맞닥드린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모나미에서 나온 153 DIY PEN KIT였다.

나만의 잉크 DIY처럼 본격적인 것은 아니고, 모나미의 대표 제품인 153 볼펜을 다양한 색상으로 매칭 시켜 조립하는 키트였다.

조그만 박스를 개봉하니, 어릴적에 손장난으로 많이들 분해하고 조립하며 놀았던 153 볼펜의 파츠들이 종류별로 나뉘어 담겨 있었다.

박스의 설명에서는 총 12개의 153 볼펜을 완성할 수 있으며, 잉크 색상은 10가지라고 되어 있었다.

 

구성이 단순한 만큼 조립 과정도 간단했다.

초등 1학년인 아들 녀석이 자신의 취향에 맞추어 하나 둘씩 조립을 해 나가더니, 몇분 지나지 않아 금새 완성을 해 놓았다.

파츠별로 색상이 다양하니 좀 섞어서 예쁘게 꾸미면 참 좋으련만, 딱딱 들어맞는 것을 선호하는 아들 녀석은 모든 색상을 통일 시켜놓았다.

머리와 몸통, 꼬리는 물론 잉크의 색상까지 확인을 해가면서 동일 색상으로 맞춰놓다니..

뭐 필요한 색상의 볼펜을 찾기엔 편할듯하다.

볼펜 잉크의 색상은 위쪽 9개의 케이스 색상과 같은 것들이 들어있고, 아래쪽 3개의 볼펜은 검정색 잉크로 조립되어 있다.

모나미 153 볼펜에 이렇게 다양한 색상의 제품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아들과 함께 색색들이 모나미 볼펜 12개를 조립하는데 4000원 정도의 비용이라면 참 괜찮은 구성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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