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23년에 광주에서 진행한 주류 관광 페스타를 다녀오고서 매우 즐거웠었다.
한참 전통주와 위스키의 술에 관심을 키워나가던 나에게 다양한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었던 멋진 행사였었다.
그런 추억을 갖고 있던 나에게 조그만 뉴스 기사가 하나 보였으니, 그 내용인즉 이번 주말에 너네 옆동네에서 주류 페스타를 한다는 것이었다.
작년의 그것과는 달리 다방면의 주류를 대상으로 하지는 않고, 전라도 인근의 주류들을 대상으로 하는 남도 주류 페스타라고 한다.
그래서 나들이 겸, 시간을 보낼 겸 2024 남도 주류 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는 나주 빛가람 호수공원을 방문했다.
전체적인 부스의 크기는 한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예상보다 규모가 컸다.
게다가 더 예상 밖이었던 점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인데, 특히 주류 페스타임에도 가족 단위의 사람들과 아이들이 정말 많았다는 것이었다.
작년의 주류 페스타는 입장권이 필요하기도 했고, 실내에서 진행된 어른들만의 주류 행사였다면, 올해 마주한 남도 주류 페스타는 그것과는 사믓 달랐다.
행사 안내 지도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남도 주류 홍포 부스들이 모여있고, 놀이마당과 회식존, 체험존, 푸드코트존, 공역무대 등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명목은 주류 페스타이고, 가장 핵심 구역이 주류 홍보관이 맞지만 다양한 체험거리와 먹거리, 놀거리를 함께 마련해 놓은 모양새였다.
이러니 가족 단위로 구경나오고, 애들이 뛰어다니는 예상 밖의 모습이 보이는 것인가보다.
작년의 그것도 좋았지만, 이런 구성도 꽤나 괜찮아 보인다.
정작 목적으로 했던 남도 주류 홍보 부스들에서는 평소 궁금했던 라봉을 판매하고 있는 다도참주가라던지, 붉은 빛깔이 탐스러운 진도홍주를 내놓은 대대로영농 등등 많은 부스들이 보였다.
물론 처음 보고 접하는 술과 부스들도 보였는데, 전체적으로 살짝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고 있는 것 같았다.
다만 간수치 때문에 지난 주부터 금주를 하고 있는 내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내년에도 이런 행사가 꼭 좀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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